두류공단 누출사고 대비 완충저류시설 조성

경주시, 오는 2027년까지 준공 예정

이필혁 기자 / 2023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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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한다. 위급상황으로 인한 유해물질 하천유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총사업비는 130억원이 투입되며, 저장용량은 5900㎥ 규모다.
현재 사업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부지매입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완충저류시설’은 산단 또는 공업지역 내 화재나 폭발, 유출사고 등으로 유해물질이 섞인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막기 위한 시설이다.

두류공업지역은 2021년 폐차장 화재사고와 지난해 금속제련공장 냉각수 유출사고 등으로 완충저류시설 설치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두류공업지역 내 화재·폭발·누출사고 발생 시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 형산강·칠평천 수질개선과 오염방지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기본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무리 짓고 완충저류시설 예정지 확정과 공법 등을 결정 후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며 “이번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으로 칠평천과 형산강 수질개선은 물론,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현재 두류공업지역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24시간 환경감시원 운영 등 상시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시설개선 사업과 민관 합동 환경배출사업장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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