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대교’ 오는 11월 개통 ‘공정률 85%’

차량 정체 해소, 정주 여건 개선 기대

이상욱 기자 / 2023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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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말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황금대교 현장 모습.

경주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황금대교가 다음 달 개통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황금대교(제2금장교)의 공정률이 85%를 넘어섰다.

교량 명칭 ‘황금대교’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국가지명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최종 확정됐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이다.
2018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19년 노선선정 및 교량공법 선정 완료와 2020년 7월 실시설계 완료를 거쳐 2021년 3월 착공했다.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황금대교 개통으로 금장지구와 하구지구 등 주거밀집 지역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황금대교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보행자 겸용인도를 별도로 조성한다.
전망대와 조형물을 설치해 단순히 기능성만 강조된 교량이 아닌 경주의 미려한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교량을 만들 계획이다.

황금대교 건설은 경주시가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신설 교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북도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는 황금대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지방도 68호선(현곡~안강)과 현곡면 라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 등 주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주변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됨은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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