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기관 경주 유치해야

한순희 의원, 5분 자유발언

이상욱 기자 / 2023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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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경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순희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77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모든 원자력 산업 기관의 경주 유치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경북은 국내 28기 원전 중 13기가 위치한 전국 최대 원전 밀집지역이며, 그 중심에 경주 월성원전이 있다”면서 “경주에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공기업이 있고, 앞으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이 들어서면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원전해체 산업, 소형스마트원자로 기술개발 육성 정책 등으로 원자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경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산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전 관련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긴밀한 협의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분소는 중간 연락소 정도의 역할을 맡고 있을 뿐이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본원이 경주로 이전해야 원전 주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하고 책임질 것”이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이전을 촉구했다.

그는 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원자력, 방사선 안전규제, 연구, 면허시험 관리, 국제 협력등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기관”이라며 “경주로 하루 빨리 이전해 원자력 기금도 가져오고,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순희 의원은 끝으로 “경주가 원자력 산업의 메카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경주로 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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