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HC 아태지역 총회’ 내달 10일 경주서 열려

경주시, 세계유산도시 리더로 위상 높여

이상욱 기자 / 2023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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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이하 아태지역사무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경주힐튼호텔에서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를 개최한다. 아태지역사무처는 경주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분야 국제기구다.

경주시는 엿새 간 이어지는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국제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10여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25개 도시의 관련분야 전문가와 회원도시 시장단, 국내외 대학생, 청소년 등 250여명이 참가한다.

총회는 10일 개막식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다음날부터 아태지역사무처 업무보고, 신라왕경복원 관련 도시별 사례 및 정책발표, 해외 시장단 회의와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또 교촌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을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 행사와 ‘고대 실크로드 루트와 세계유산도시’를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양동마을 답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국내외 청소년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깨동무캠프’와 ‘유스포럼’이 열려 지식 공유와 소통·교류 등 국내외 청소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 학술심포지엄에는 세계유산도시 권위자인 로열홀러웨이 런던대의 데이빗 사이몬 교수와 도시건축 권위자인 이스라엘 예루살렘 예술디자인대 마이클 터너 교수 등 24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유산은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인류의 자산임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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