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서예국제대전 교류전서 경주 박양훈 씨 ‘대상’

어린이 백일장 공모대전은 포항 정하윤 학생 ‘대상’

윤태희 시민 기자 / 2023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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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훈씨의 대상 작품 이백 시 ‘춘야낙성문적(春夜洛城聞笛)’. <제공: 포은선생추모사업회>

포은선생추모사업회가 주최하고 포은서예국제대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6회 포은서예국제대전 교류전’에서 경주의 박양훈(69)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고려시대 충신이자 유학자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고향인 포항에서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자 마련된 ‘포은서예국제대전 교류전’과 ‘포은선생추모백일장 국제공모대전’ 입상자가 지난달 21일 발표됐다.

대상을 차지한 박양훈 씨는 서예 부문 한문전서 작품 이백 시 ‘춘야낙성문적(春夜洛城聞笛)’을 출품했다.

또 최우수상은 서예부문 한문 행초서 작품 윤계 시 ‘途中(길에서)’를 낸 도충현(포항시)씨가 선정돼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서예부문 한문 서만성·이용식·이윤환·임금자·정순태·허화지, 한글부문 강다은, 서각부문 이영진, 캘리부문 박경희, 외국부문 張靖宇(중국), 楊千瑩(대만), 麥錦超(홍콩), 歐中文(말레이시아) 씨 등 13명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엔 김영태·정만기·周繼中(중국)·呂令賀(중국)·張衛華(중국)·張富貴(대만)·葉潔華(홍콩)·李純瑩(말레이시아) 씨가 수상했으며, 문화상 김명헌 씨, 초대작가상에 김성환(전 한국서가협회 이사장), 김용석(대한민국미술협회 심사위원) 씨가 각각 선정됐다.
포은서예국제대전운영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통해 이번 대회 최고상인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3점, 삼체상 60명, 특선 108점, 입선 199점, 특별상 8점 등 총 450점의 수상작품을 확정, 발표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10월 14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및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제2회 포은선생추모백일장 국제공모대전’에는 정하윤(포항 송림초 5년)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공모한 백일장에는 전국에서 210여명이 참가해 6, 7행시 운자 ‘문충공 정몽주’, ‘고려 충신 정몽주, ‘일편단심 정몽주’를 시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글솜씨 경연을 펼쳤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1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상준·김살로메 심사위원은 “올해 포은선생 추모백일장 국제공모대전은 작년에 비해 응모 편수가 조금 늘어나, 국제 공모전을 표방한만큼 점점 커가는 규모에 심사자도 고무됐다”며 “대상을 받은 작품은 포은의 충성심과 절개, 포은의 인품과 학식, 그의 사상을 본받아 대한의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 등을 나름의 방식으로 잘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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