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경기는 여전히 흐림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 원인

이필혁 기자 / 2023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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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지역 기업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 등으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29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 대비 9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8로 전월 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속제품 제조업이 중국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중국 철강수요 부진 및 글로벌 경재 심화로 가격 경쟁력 약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 제조업

부분별로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8월중 실적은 8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은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채산성 실적은 79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2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응답이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화과 자금부족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함께 비제조업의 경기도 그리 밝지 않았다.

↑↑ 비제조업

8월중 업황BSI는 7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다음달 전망치는 전월 대비 7p 상승해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

비제조업 부분별 실적에서 채산성 실적이 전월대비 10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전월 대비 1p 상승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비제조업도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전반적인 경영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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