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근 선생 옛 자료 경주시립도서관에 기증

1959년부터 2003년까지 23종 140여점

오선아 기자 / 2023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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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근 전 경주문화원장이 1959년부터 2003년까지의 수집한 옛 자료 23종 140여점을 경주시립도서관에 기증했다.

기증식은 지난 8일 시립도서관 1층 로비에서 가졌다. <사진>
김윤근 전 원장이 기증한 자료는 1959년 경주시립도서관 신축 이전 안내서와 경주어린이도서관 학교 안내서, 우리문화재 아낌회 자료, 경주시립도서관 어린이 꿈잔치 프로그램 등 독서 및 셔블독서회 관련 자료다.

전 원장은 교사로 재직하면서 시내 고교생을 연합해 학생독서회를 이끌었다. 또 ‘경주박물관학교’와 ‘경주도서관 어린이향토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도하는 일을 담당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해 뜻 있는 몇몇과 ‘한림야간학교’도 개설해 운영하기도 했다. 퇴직 후에는 경주문화원장을 맡아서 경주의 향토문화 발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헌신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 자료는 경주시립도서관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도서관 발전사에도 소중한 자료”라며 “이 자료를 잘 보존해 도서관 개관 70주년 기념행사와 향후 도서관에서도 뜻 깊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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