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주 미술인상, 김정자 서양화가·정하나 도예가 선정

예술과 삶 어우러지는 전시 연이어 펼쳐져

오선아 기자 / 2023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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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경주 미술인상 수상자로 김정자 서양화가와 정하나 도예가가 선정됐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에서는 7월 4일부터 16일까지 올해의 경주 미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자, 정하나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된다.
예술과 삶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전시가 연이어 펼쳐지는 것이다.

↑↑ 김정자 작가.

김정자 작가는 초현실주의적 데페이즈망과 ‘공간접기’라는 조형언어를 통해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현실과 눈에 띄는 지점에서 창조되고, 대상의 요구사항을 넘어서는 열린 의식세계를 작업에 투입한다. 장미, 하늘, 숲과 같은 물체들을 다양한 시각과 조형미로 표현하며 가상의 공간 여행이 시작된다.

↑↑ 김정자 작-inner mind 23-044, 2023

김정자 작가는 “대상의 단순한 외형을 열린 의식세계 속에서 찾아가는 작업을 한다”면서 “실제 공간을 현실의 경계에서 외부 상상의 영역으로 확장해 대상을 봄에 있어 궁극적으로 소통과 삶을 확장된 세계로의 의미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7/4~7/9.

↑↑ 정하나 작가
정하나 작가는 전통적 도자의 경건함과 회화적인 요소들을 결합해 작품을 창조한다.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작업을 구성하며, 대중들이 도예작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 공존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정하나 작가는 “이번 전시는 전통도자라는 묵짐함과 어려운 이미지를 벗어나 회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장르들과 연출하려고 한다. 전통도자의 경건함과 여러 분야의 소재와 재료들로 어우러지는 회화적 요소들로 하여금 도자공예가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시는 7/11~7/16.

↑↑ 정하나 작-공존Ⅳ, 2023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는 역량있는 지역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창작활동에 교두보를 제공함으로 지역문화의 경쟁력 확보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2020년부터 ‘올해의 경주미술인상’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최영조 경주지부장은 “경주미술인상전은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하고있는 경주미술협회 회원들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주며, 더 넓고 더 큰 곳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전시”라면서 “경주미술의 혼이 더욱더 울림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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