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새로운 지역브랜드 공연 만든다

이달 중 상설공연 및 공연제작 단체 공모 나서

오선아 기자 / 2023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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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극장의 첫 지역 브랜드 공연 '신국의 땅 신라' 공연장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을 대표할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3년 신라문화기반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을 위한 1차 심의위원회가 지난 12일 오후 공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 이용승 콘텐츠운영팀장, 심의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를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심의위원 위촉장 전달과 함께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과 방향성, 예산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어진 심의에서는 다양한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상설공연 및 신규 공연제작 단체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앞서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신라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상설공연을 12년간 선보였던 국립정동극장이 지난해 ‘태양의 꽃’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완성도 높은 창작작품으로 경주의 역사문화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지만 정부의 문화예술 사업 지원방식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진흥 및 지역 공연예술문화의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에 기여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추진에 나섰다.

이날 참석한 심의위원들은 지난달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심의위원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심의, 평가, 컨설팅, 자문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예술 전문가들이다.

심의위원들은 △예산 편성, 공연내용 및 규모, 추진 방향의 적절성에 대한 심의 △2023년 신라문화기반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을 위한 공연 및 단체 선정 △상설공연 
운영 및 공연제작에 대한 컨설팅 등 사업추진에 따른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들은 올해 12월까지 신규 제작공연 단체 선정 및 시연회와 상설공연 단체 선정 및 현장평가 등을 비롯 연말평가와 차기년도 사업계획 논의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정규식 사무총장은 “인피니티 플라잉과 함께 지난 10여년간 지역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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