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진가 남광진의 네 번째 개인전 ‘여명과 일출Ⅱ’

1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스페이스서
지리산, 덕유산, 마이산 등 8개 산의 정수 한자리서 감상

오선아 기자 / 2023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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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둔산 여명.

아름다운 산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남광진 산악사진가의 네 번째 개인전 ‘여명과 일출Ⅱ’가 경주예술의전당 3층 갤러리 스페이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

남 작가는 웅장하고 신비로운 우리 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31점의 대형사진을 선보이며 산의 본질적인 가치와 의미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유명산의 해뜨기 전 오묘한 빛의 향연과 해가 뜨고 난 뒤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전시다. 민족의 명산인 백두산을 비롯해 지리산, 덕유산, 마이산, 태백산, 주작산, 덕룡산, 초암산 등 8개 산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산의 정상에서 촬영한 대형 사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디테일한 질감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광진 작가는 “산 사진 촬영작업은 정말 힘들고 외롭고 어려움이 따르는 과정이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면서 “해마다 다르고 계절마다 다르며 시간마다 다른, 오를 때마다 같은 적이 없는 오묘한 매력에 매료돼 인생의 무게와 같은 배낭을 어깨에 메고 꾸준히 산을 오른다”고 말한다.

남광진 작가는 1983년 사진에 입문했다. 한국산악사진가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서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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