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람 자체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박차

청소원 휴게실 환경 지하주차장 진입 높이 개선 등

박근영 기자 / 2023년 06월 01일
공유 / URL복사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사람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부분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디자인 계획인 유니버설(범용) 디자인 기본계획과 업무지침서를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청소원 휴게시설의 개선, 주차경계선 유효폭 확대, 택배 화물 트럭(탑차)이 드나들기 쉬운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의 지하 주차장 높이 증폭, 전기차 충전시설 추가확충 등이 포함된 내용이다.

지난 5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경기도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건물의 청소원 휴게시설 규모는 바닥면적 6㎡ 이상, 높이 2.1m 이상이 되어야 하고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경계선 사이 유효 폭도 1.2m 이상 확보해야 한다.

경기도가 발표한 ‘제2차 유니버설(범용)디자인 기본계획 및 업무지침서(가이드라인)’은 장애나 나이,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2011년부터 시행해온 정책이다.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 및 업무지침서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등에 전달돼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지침 및 기준으로 활용된다.

2023~2027년 5년간 적용될 제2차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17개 전략별 실행과제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건축 분야에서 경기도 5대 역점사항을 정리해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이 참고하도록 했다. 5대 역점사항은 △공개공지 내 쉼 공간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 설치 △택배 및 수송 화물차 지하층 접근개선 △청소원 등 취약 근로자 근무 여건 개선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이다. 또 바닥면적의 합계가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등에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확보해야 한다. 택배 및 수송 화물차의 지하층 접근개선을 위해 지하 주차장 높이를 2.7m 이상으로, 진출입구 조도를 최소 300lux(룩스) 확보하도록 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디자인경기 누리집(https://design.gg.go.kr)에서 볼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