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도시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 경주 찾아

지역 경제인들과 향후 교류협력 방안 등 협의

이상욱 기자 / 2023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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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경주를 찾은 해외자매 우호도시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을 맞이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장진안(張金安)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22명 규모의 대표단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찾았다.


대표단은 경주시-이창시 우호도시 결연 10주년 기념 및 두 도시 간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방문단은 중국 현지 여행사와 무역·세라믹·바이오테크·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 중국 기업인 16명이 동행했다.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는 2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대표 역사도시로, 중국 파(巴)·초(楚) 문화의 발상지이자 굴원과 왕소군의 고향이다.


또 세계 최대 발전용량을 갖춘 장강삼협댐 소재지로서 세계적인 수력발전 기지며, LS전선 중국 법인인 훙치전선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경주시와 이창시는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신라문화제, 역사관광도시 컨퍼런스 등에 상호 참가하면서 문화·관광·체육 분야 교류를 적극 펼쳐 온 두 도시는 올해 결연 10주년을 맞이해 여러 기념행사를 추진 중이다.


19일 경주시가 주최한 환영행사에서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은 경주상공회의소와 경북문화관광공사 및 지역여행사 관계자들은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교류가 문화관광 및 경제통상 분야로 확대돼 경제 및 기업에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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