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

이필혁 기자 / 2023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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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3일 형산강 금장대 앞에서 2023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사진>


연등문화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3000여명이 참여해 개막식과 점등식, 제등행렬, 회향식 등이 진행됐다.


점등식에서 형산강 연등숲과 거리등이 불을 밝히고, 강 위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연등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행렬이 화려한 취타대를 선두로 형산강 둔치를 출발해 영마을 삼거리, 중앙시장 네거리, 신한은행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까지 이어졌다.


학교법인동국대이사장 돈관 스님은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불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다”면서 “연등을 보며 마음에 평화로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고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온 세상에 지혜의 불빛을 밝게 빛내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영경 총장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면서 “4년 만에 열린 올해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민에게는 지혜의 빛으로 마음의 평화를 전하고, 관광객들에게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동국대 WISE캠퍼스와 불국사, 경주불교사암연합회, 경상북도, 경주시가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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