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그룹 한주식 회장 사랑의 열매에 10억 기부!!

지산디딤돌기금, 15번째 한국형기부자맞춤기금으로

박근영 기자 / 2023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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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 공봉애 사장과 함께 10억 기부한 후 기념 촬영한 한주식 회장

지난 2일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듬회(경기사랑의열매)에 10억원을 기부, 15번째 한국형기부자맞춤기금 가입자가 돼 화제를 모았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기부행사에서 전달된 10억원은 ‘지산디딤돌기금’으로 조성돼 노인, 장애인, 여성 등 한주식 회장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온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한주식 회장의 기부를 기려 이를 기념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동영상은 어렸을 때 장티푸스로 청력을 잃은 한주식 회장의 일화를 소개하며 ‘걸림돌을 디딤돌로’ 승화한 한주식 회장의 인생역전과 사업전반에 함께 한 나눔 철학을 강조했다. 이 행사 후 대한적십자사는 한주식 회장과 부인 공봉애 사장에게 금장포장(金裝褒章)을 수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훈 '걸림돌을 디딤들로'를 설명하는 한주식 회장


기업 전체 건강과 안전에 철두철미, 집무실에는 대형 CCTV와 블라인드 천 대신 대형 지도! 나눔은 사내복지부터 시작!!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의 왕성한 기부활동에는 체력에서 아이디어까지 한 회장만의 각별하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됐다.


한주식 회장은 매일 이른 새벽 집 근처 10km 정도 공원 산책길을 속보로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가장 먼저 직원들과 함께 사내에 만들어진 운동실에서 단체로 스트레칭을 하고 탁구, 헬스 등 운동을 시작한다. 한 회장도 직원들과 함께 처음부터 참여한다.


운동이 끝나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에 건의할 사항을 듣는다. 직원들이 내는 건의 사항 중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즉석에서 시행을 명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들은 일일이 기억해 두었다가 상여금 지급에 가액하고 승진도 빨리 시킨다.


건의 시간이 끝나면 간단한 휴식 후 근무시간이 시작된다. 한주식 회장의 업무는 간부 회의에서 출발한다. 11개 그룹 전체를 총괄 지휘하는 용인본사의 핵심간부들이 업무 계획과 경과를 보고하는 시간이다. 지산그룹의 전체 경영이 이 회의에서 결정되고 시행된다. 특히 건강과 안전에 관한 한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것이 지산그룹의 불문율이다.


한주식 회장의 집무실은 여느 그룹 회장의 집무실과 완전히 다르다. 그야말로 실무형 집무실이다. 집무실에는 전체 11개 계열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형 CCTV가 2대 설치되어 있다. 이는 안전관리에 관한 한 상하가 따로 없고 24시간 엄중한 감시체계가 필요하다는 한 회장의 신념의 증거다. 한주식 회장의 모든 그룹사 작업장은 정부가 지정한 안전수칙을 훨씬 상회하는 안전 매뉴얼이 철저하게 지켜진다. 안전에 관한 한 어떤 기업보다 철두철미한 지산그룹이다.


집무실 창 블라인드는 빛을 차단하는 천 대신 전국의 경기도와 충청도 일원, 지산그룹 계열사가 자리 잡은 지역과 한주식 회장이 관심 가지는 지역의 대형 지도로 대체되어 있다. 경기도와 충청도 곳곳에서 사업용지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 적법한 절차에 의해 형질변경을 함으로써 쓸모없는 땅을 사업용부지로 바꾸어온 한 회장의 면모가 이 지도 블라인드에서 뚜렷이 느껴진다.


↑↑ 좌측으로부터 가수 현숙 씨, 부인 공봉애 사장. 사랑의 열매 김병준 이사장, 한주식 회장, 이순선 경기 사랑의 열매 회장

한주식 회장은 비슷한 연령의 사업가들과 달리 컴퓨터를 자유롭게 다룬다. PC통신이 시작될 무렵부터 부동산 관련 법규와 형질변경의 노하우로 네티즌들의 상담을 해 인기를 끌었고 국토부 법령 관련 자문위원으로 17년이나 활약한 최고 전문가다. 바로 그 노하우를 기반으로 물류산업의 신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 최신 설비를 갖춘 초대형 물류기지가 7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최신식 PC공장과 자체건설회사와 본사 등 모두 11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지산그룹은 한편에서는 새로운 물류 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쿠팡, 마켓컬리 등 국내 유수한 물류유통 회사에 물류창고를 임대해 신뢰를 쌓아왔다.


이렇게 큰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한주식 회장은 대부분의 결재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처리한다. 간혹 중요한 결재를 받기 위해 한 회장에게 파일을 들고 오는 임직원들이 있지만 결재 시간은 순식간에 끝난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에 대한 한주식 회장의 실무파악이 충분히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주식 회장의 결재는 하루 종일 따져도 채 1시간 남짓이다.


신기한 것은 한주식 회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사업과 관련해서 오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행사를 지원해달라고 오는 분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한주식 회장은 대부분의 요청을 망설임 없이 수락해준다. 도와달라고 하는 데는 반드시 도와주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주식 회장의 판단이고 이미 한 회장에게 도움을 청하는 단체들과 그만큼 깊은 제휴를 해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장애인 협회, 노인단체, 여성 단체, 여러 지역의 주민단체 등이 한주식 회장을 즐겨 방문하는 사람들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점심시간이다. 12시가 되면 지산그룹 전체 업무는 일시에 중단된다. 그냥 형식적으로 중단되는 것이 아니고 아예 사무실 전기가 꺼져버린다. 이때부터 1시간 30분은 사무실이 텅텅 빈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 더 정확하게는 전화가 울리지도 않는다. 지산그룹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지산그룹이 점심시간에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임직원들은 점심을 먹고나서 운동을 하거나 회사 근처를 산책한다. 취미생활을 하기도 한다. 한주식 회장은 점심 때 푹 쉬고 나면 오후 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한주식 회장의 나눔 철학은 실상 회사 내에서부터 시작한다. 점심시간에 지산그룹 임직원들은 소량의 와인과 비타민을 의무적으로 마시고 먹는다. 건강을 위한 한 회장의 특별한 배려다. 직원들의 건강에 관해 관심이 많은 한 회장은 매주 고기와 영양제를 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준다.


특히 지산그룹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각별한 정성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충북 진천에 자리 잡은 지산피씨피씨(PC-Precast Concrete)다. 이곳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회사가 제공하는 깨끗하고 안락한 기숙사 시설을 100% 무료로 사용한다.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적 처우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숙박시설의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배려한 한주식 회장의 정책 덕분이다. 한 회장이 운영하는 물류창고에는 매일 수천 대 화물트럭들이 들락이는데 창고만 임대할 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산그룹이 만들어 놓은 쉼터나 각종 편의시설, 넉넉한 간식 등은 트럭 운전자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 고향이 경주인 한주식 회장이 신라금관을 설명하고 있다.


해마다 20억원 넘는 기부, 나눔 관련 경기도 1호 타이틀 여러 개, 사방초 되살리고 경주에도 꾸준한 지원!

한주식 회장의 자선에 대한 사례는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 2010년대는 매년 10억원 이상의 기부를 지속했고 2020년대 들면서는 매년 20억원 이상의 자선을 지속해온 한주식 회장은 ‘1호’라는 이름의 각종 기부 기록도 가지고 있다.


경기도 1호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경기도 1호 가족 레드크로스 피플 등으로 알려졌고 이번 사랑의열매 10억 기부도 경기도 1호다.


한주식 회장은 코로나19 재난 시기 경기도 일대에 수백만 장의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나누어 왔으며 재난 현장 소방관들과 공직자들, 자원봉사자들이 식사가 어려움을 보고 2억원 상당의 재난구호급식차량을 이천시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기도 했다. 충북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장애인 체육대회와 노인들이 주로 하는 파크골프, 게이트볼 대회 등은 한주식 회장의 후원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지난 4월 19일에는 지산그룹 배 게이트볼 대회를 열어 96개 팀 750여 명 선수들에 대해 이동에서 식사제공, 대회경비, 상품과 기념품까지 100% 지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산그룹 계열사가 포진해 있는 곳의 노인회, 장애인회, 여성단체들은 한주식 회장과 지산그룹의 자선 및 후원 혜택을 꾸준히 누려왔다. 한 회장은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김장 지원 행사도 해마다 주관하면서 손수 김치를 만들러 다니기도 한다.


한주식 회장은 경주에도 자선의 관심을 꾸준히 기울여 왔다. 특히 한 회장이 나온 사방초등학교의 경우 인원이 없어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학교시설을 보강하고 스쿨버스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으로 학생 수 57명의 내실 있는 학교로 만들어 동문들로부터 모교를 살렸다는 칭송을 듣고 있다.


한주식 회장의 고향인 사방에는 해마다 마을 잔치를 열어 주민들을 위무해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주를 위해 코로나 시기 마스크 후원, 경주시에 대한 각종 경제적 후원을 지속해왔다. 서울의 경주 관련 향우회와 동창회에도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런 봉사로 인해 지난 2022년 12월 경주중고등학교 서울동창회는 연말 송년회에서 ‘봉사대상’을 새로 만들고 그 첫 수상자로 한주식 회장을 선정, 높은 뜻을 기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주식 회장이 나누어주는 와인과 맥주, 우산, 지압신발 등은 지산그룹 계열사가 자리잡은 지방자자치단체들 사이에서는 물론 서울의 경주 관련 향우회들에게는 유명한 선물이 되어 있다. 매년 20만 병씩 와인을 수입하고 200만 캔씩 맥주를 수입하는 지산그룹은 이 와인과 맥주를 전량 자선행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한주식 회장은 ‘자신이 살아있을 때 천국을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말한다. 종교가 없는 한주식 회장이 십일조나 봉사헌금 대신 수익의 10%를 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오랜 기간 욕심을 비우고 나눔을 실천해 왔더니 키도 커지고 주름도 줄었으며 특히 평생 장애였던 귀까지 밝아졌다며 나눔의 즐거움을 전하는 한주식 회장, 그는 이미 스스로 천국을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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