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작가의 ‘DREAM’ 展-평화로운 자연 속 행복한 꿈 표현

갤러리 미지서 오는 28일까지

오선아 기자 / 2023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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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희 작가

작가만의 동산 속 부엉이는 어떤 꿈을 찾고 있을까.
무의식을 통한 심상적 이미지로 캔버스를 채워가는 이상희 작가의 ‘DREAM’ 展이 28일까지 갤러리 미지에서 열린다.


갤러리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는 동화 속 환상과 편안함을 자아내는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밝고 순수한 정서를 화폭에 담고 있다.


↑↑ Dream, oil on canvas, 50F, 2023.

동산에 서 있는 커다란 나무에는 만개한 꽃들이 제각기 향기를 내뿜는다. 꽃과 더불어 집, 부엉이, 토끼, 새, 나비, 해, 별, 달 등도 나무를 풍성하게 장식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감상하는 이들은 자신만의 추억과 가치관이 더해져 작품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작품활동에 있어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상희 작가는 “색감과 감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각 색상은 특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작품에서 원하는 감정을 전달 할 수 있다”면서 “밝고 화사한 원색은 활기와 에너지를 전달하며, 보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안겨 기분을 밝게 만들어준다.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 Dream, oil on canvas, 30F, 2022.

작가의 작품 ‘Dream’은 동명의 여러 작품을 흡수해 만들어진 것으로, 만족스러운 꿈의 세계를 소개한다. 신화적 감성에 집중했던 이전 작품에 비해 부분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율동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하나의 순환계처럼 긴밀하게 연결된 틀 안에 녹여낸 복합적인 생명의 다채로운 이야기로 이어진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한 쌍의 부엉이도 그녀의 작품 속에서 재미와 활기를 더해준다.


↑↑ Dream, oil on canvas, 100F, 2020.

추상적인 형태를 가진 세계에서 태연하게 존재하는 부엉이와 함께, 세계의 비밀을 알아가는 여정을 그녀의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상희 작가는 전시하는 기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자신만의 작품성을 발전시키고 있다.


작가는 “좋은 작품의 기준은 내 마음에 드는 작품, 스스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 자신의 감정과 열정을 충실히 담아내며 한계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 담겨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해 자신감 가지고 솔직하게 작품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Dream, oil on canvas, 50F, 2022.

이상희 작가는 서울, 부산, 경주 등에서 23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이탈리아, 일본, 그리스, 오스트리아, 국내외 단체전 200여회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최우수상 및 전국공모전 다수 수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혁동인, 해운대미술가협회, 정관미술인협회, 다빈예술공간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해운대 엘시티 호텔, 일성기계공업(주), 동해강업(주), 동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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