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북 실내악 페스티벌-경주챔버오케스트라, 시민들에게 실내악의 매력 선사

연주자 기량으로 펼쳐지는 섬세한 표현

오선아 기자 / 2023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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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와 목관 4중주.

‘2023 경북 실내악 페스티벌’이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펼쳐진다.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계절 봄을 맞아 경주챔버오케스트라는 4월 6일, 13일, 20일, 22일 총 4회에 걸쳐 실내악의 매력을 지역민들에게 선사한다.


경주챔버오케스트라가 주최, 주관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실내악의 매력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공연을 통해 움츠렸던 심신의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내악은 적은 인원으로 연주되는 기악합주곡이다. 연주자 각자의 기량으로 펼쳐지는 섬세한 표현, 진지한 내용, 친밀한 성격이 실내악 편성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각각의 연주자들의 기량과 음악성에 따라 표현돼 앙상블을 이루는 것이 실내악의 특징이자 매력이다.


축제는 첫날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가장조 2번’을 시작으로 대중적이면서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 플루트 4중주.

▲첫째날(4/6)에는 ▷피아노 5중주 ‘피아노 5중주 가장조 2번/드보르작’ ▷성악 ‘무곡/김연준’ ‘봄의소리 왈츠/요한 스트라우스 2세) ▷피아노 3중주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 모음집/다리우스 미요)’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 모음집/아람 하차투리안)’가 연주되며, ▲둘째날(4/13)에는 ▷피아노 5중주 ‘피아노 5중주 E플렛 장조/슈만’ ▷성악 ‘진달래/정애련’ ‘오페라 루살카 中 달에게 바치는 노래/드보르작’ ▷현악 3중주 ‘사계 中 바이올린협주곡 1번 E장조 봄/비발디’ ‘현악 3중주/프랑세’ ‘캉캉 에디뜨 피아프/오펜바흐’ ‘장미빛 인생/에디트 피아프, 루이가이)’ ▲셋째날(4/20) ▷ 플루트와 클래식 기타 ‘탱고의 역사/피아졸라’ ▷성악 ‘아름다운 나라’ ‘오페라 잔니 스키키 中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푸치니’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타란텔라 가단조/생상’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카르멘 랩소디/웹스터’ ▷바이올린, 아코디어 ‘헝가리춤곡 1번, 5번/브람스’ ‘왈츠 2번/쇼스타코비치’ ‘회전목마/사크노브’ ‘지고이네르바이젠/사라사테’  ▲넷째날(4/22) ▷째즈 앙상블 ‘고엽/코스마’ ‘애니메이션 백설공주 中 언젠가 왕자님이 오신다/처칠’ ‘댓 데어/티몬스’ ‘플라이 미 투더 문/하워드’ ‘어 리틀 테이스트/애덜리’ ‘페니즈 프롬 헤븐/존스톤’ ▷금관 4중주와 퍼커션 ‘빈 행진곡/체르니’ ‘에리스 뚜/칼데론’ ‘영화 시스터 액트 中 나는 그를 따를 거에요/포셀’ ‘밤안개 속의 데이트/애터’ ‘넬라 판타지아-영화 미션 中 가브리엘 오보에/모리꼬네’ ‘사랑은 언제나/김세환’ ‘사랑을 위하여/김종화’ ‘베사메 무쵸/벨라스케스’가 연주될 계획이다.


↑↑ 현악 4중주

특히 셋째날에는 우즈베키스탄 바이올리니스트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와 러시아 출신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셰이킨이 참여해 국경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 금관 6중주.

경주챔버오케스트라 신문식<인물사진> 단장은 “이번 축제는 실내악의 다양한 구성을 소개한다. 아코디언과의 협연, 재즈 앙상블 등 클래식 이외의 악기들의 참여로 다양한 기악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클래식 음악의 한 장르인 실내악을 소개하고 알림으로써 우리지역민들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클래식 애호가들의 확보 및 관심을 넓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내악이 경주의 관광상품과 더불어 대표적인 공연 문화상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면서 “경북 실내악 페스티벌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축제들이 많이 발굴되고 기획돼 천년고도 경주가 축제의 도시, 예술이 살아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신 단장은 경주시립교향악단 창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의 문화발전과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한 경주시립교향악단 창단이 시급하다”면서 “전통적인 음악장르로서 고도의 예술성과 수준 높은 기량이 요구되는 경주시립교향악단의 창단으로 인해 지역의 문화 수준이 높아지고 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무료며, 경주챔버오케스트라(010-2800-6775)로 사전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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