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새로운 문화사업 기획할 청년들이 모였다

별의별청년문화기획단, 7~8경 프로젝트 활동

오선아 기자 / 2023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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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부족, 긴 배차간격 등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대중교통의 개선은 청년들의 활동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문제점, 청년기획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까?


지난 23일 경북음악창작소 세미나실에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별의별청년문화기획단’ 교육이 있었다. <사진>


이날 청년문화기획단들은 “박물관, 대릉원 등 경주의 곳곳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면 좋겠다”, “청년들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및 소통·교류의 장이 마련된다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생각을 어필했다.


‘별의별 청년 문화기획단’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의 도시문화를 주도적으로 형성해 나갈 청년문화기획자를 발굴하기 위한 문화기획 입문자 기초 교육 과정이다.


이날 교육은 칠곡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인디 053 이유미 마을문화팀장이 강사로 나서 ‘인문의 시선으로 지역읽기와 문화기획’을 주제로 강연했다.


진행한 강연에서는 지난해 법정 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칠곡 지역의 사례를 바탕으로 칠곡은 어떻게 문화를 바라보고,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는지 인문의 시선으로 지역을 읽고, 문화를 기획하는 방안을 풀어냈다.


특히 청년문화기획단을 대상으로 ‘경주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경주에서 변화했으면 하는 것’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를 이끌어냈다.


이유미 강사는 “청년들이 가진 외부 커뮤니티와의 관계망을 통해 지역에서 발견된 인문적 가치를 안팎으로 전달하면서, 지역과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청년문화기획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별의별청년문화기획단은 △기획기초교육 △지역 유, 무형 자원 리서치 △멘토링 및 기획서 작성 등 기본교육을 마치고 △7~8월 경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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