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구인·구직 이제 인터넷으로

엄태권 기자 / 2023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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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한 대안인 인력중개센터 온라인 플랫폼이 마련돼 조금 더 쉽게 인력을 구하거나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사진>


구인 농가나 구직자 모두 직접 인력중개센터를 방문해 구인·구직을 진행했지만 이제부터는 온라인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와 구직자는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구인·구직 관련 사항을 입력하면 기존 인력중개센터에서 매칭을 시켜주는 방식이다.


경주에는 현재 경주시농어업회의소와 양남농협에서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며 영농철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고 있다. 지금까지 직접 중개센터를 방문해 구인·구직을 진행해야 했기에 농가나 구직자 입장에서는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편리성과 대상이 대폭 상승했다는 평가다.


경주시농어업회의소 관계자는 “농가나 구직자가 한 번 회원가입을 하면 쉽게 원하는 인력이나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돼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회의소는 인터넷 사용이 힘든 농민들을 위해 관련 사항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의소를 통해 구직을 할 경우 소정의 교통비를 지급하는 등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농인력중개플랫폼 활성화로 농가 인력난 문제 해소,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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