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기초 교육은 경주한국어교육센터에서!

21일 옛 노을초 부지 개소
초·중·고 80여명 학생 한국어 전문 교육

이필혁 기자 / 2023년 03월 23일
공유 / URL복사


한국어 기초 교육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인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어 교육에 나선다. <사진>


경상북도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 개소식이 지난 21일 옛 노을초 부지에서 열렸다.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총 6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2019년 (가칭)경주한국어교육센터 설립 추진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설계·공사 등 약 3년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개소하게 된 것이다.


센터는 전국 최초로 한국어 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이다. 센터 입학생은 초·중·고 학생 중 중도입국학생을 비롯해 외국인 가정 자녀와 학교장 추천 학생 등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이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기수당 80명(8학급)으로 3개월간 위탁교육을 실시하며 학생 필요에 따라 기간연장이 가능하다.


운영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어 집중교육 및 예체능 방과후수업이 진행된다. 한국어 교육과정(KSL)을 기반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되며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기본생활습관, 보건교육, 생활안전교육, 세계시민교육, 한국 생활 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수업은 합창, 태권도, 체험미술, 드론, 풋살, 무용, 연극 등 학생 개인의 끼를 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교 운영에 어려움으로 예상됐던 통학 문제도 해결됐다. 주5일 운영되는 교육 과정에 맞춰 통학버스가 운영돼 학생 등하교의 문제를 해결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한 경주한국어교육센터가 개소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 능력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갖추고 행복한 삶을 스스로 가꿀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