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하늘 수놓는 연들의 향연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 황룡사터서 열린다

오선아 기자 / 2023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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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주문화원이 개최한 2022 한중일 동아시아 연날리기 대회.

경주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6회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가 19일 황룡사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부-방패연(40연) 싸움, 초청자 창작연날리기, 왕위전 △초등부-가오리연(38연), 높이(멀리)날리기 종목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회를 찾은 관광객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충족시키기 연 전시와 만들기 체험, 투호놀이, 주령구 윷놀이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초청된 연 전문가들의 창작연날리기는 이번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국에서 연날리기는 새해를 시작을 축하고 번영과 성공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행사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김유신 장군은 발란군을 진압하기위한 전략무기로 연을 사용했으며, 우리나라 연날리기의 역사는 경주 월성에서 연이 처음 하늘을 날면서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경주문화원 조철제 원장은 “다양한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대회인 만큼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를 통해 한국의 연날리기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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