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벚꽃축제

4년만에 열리는 ‘2023 경주벚꽃축제’
이달 31일부터 3일간 대릉원돌담길과 봉황대광장서

오선아 기자 / 2023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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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벚꽃축제가 4년만에 열린다.
대릉원돌담길과 봉황대광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2023 경주벚꽃축제가 펼쳐지는 것.


올해 경주벚꽃축제는 ‘친환경’과 ‘반려견’ 그리고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들로 구성돼있다.


‘벚꽃같이보깅’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친환경 프로그램에서는 ‘RE.커피(다시 커피)’와 ‘벚꽃플로깅’을 선보인다.


‘RE.커피(다시 커피)’는 축제 기간 내 축제장 인근 카페에서 구매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세척 후 가져오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컵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다. 1일 500개 한정으로 운영된다.


벚꽃을 보며 쓰레기를 줍는 ‘벚꽃플로깅’은 사전 신청 및 현장 신청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 및 플로깅 키트를 제공한다. 플로깅 종료 후, 희망자에 한해 선착순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사출 체험도 진행된다.
봉황대광장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소형견과 중형견으로 분리된 오프리쉬 반려견 놀이터인 ‘벚꽃댕댕이놀이터’를 진행하는 것.


놀이터에는 동물 등록제에 따라 등록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며,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만 입장할 수 있다. 대형견 놀이터는 운영하지 않으며 맹견은 입장 불가.


그동안 고질적으로 제기됐던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축제기간 대릉원돌담길에 차량을 전면 통제되며, 그 곳에는 흩날리는 벚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벚꽃이 흩날리는 차도 위에서 즐기는 힐링 쉼터 ‘벚꽃 멍’ △볼거리 ‘벚꽃거리예술로’ △먹거리 ‘푸드트럭’ △살거리 ‘플리마켓’ △즐길거리 ‘아트체험존’ 등 벚꽃을 온전히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감성적인 공간 구성은 젊은 세대의 발길을 사로잡기 충분할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형 축제로서 조명을 활용한 공간연출과 벚꽃과 어우러진 벚꽃 포토존을 만들어 SNS를 주로 사용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이사는 “경주의 벚꽃은 능과 돌담길, 문화유적 등 경주만의 지역적 특색과 어우러져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벚꽃축제이다. 4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로 오시는 분들이 경주 벚꽃을 만끽하고, 좋은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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