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곳은 성동구

다양한 출생·양육 정책, 2022년 0.72명 1위

박근영 기자 / 2023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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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가장 출생률이 높은 성동구 <제공: 성동구청>

서울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자치구는 어디일까? 통계만 보면 성동구가 아이 낳기 가장 좋은 곳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통계청 인구 동향조사 발표에 따르면 성동구의 2022년 (잠정) 합계출생율은 0.72명으로 서울시 평균 0.59명보다 많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생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성동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1위, 2021년도 2위를 기록하며 서울시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율은 2021년도 기준 6.4명으로 전국 평균 5.1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성동구는 2017년 이래 5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중 조출생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출생·양육을 위한 성동구의 다양한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68%로 서울시 자치구 1위다.


임산부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도 적극적이다. 임산부 가사 돌봄 서비스를 지난해 6회 지원에서 올해는 7회로 확대했다.


또 1월부터 출산가정 산후 조리비용 지원을 신설해 출산가구당 소득 수준 관계없이 50만원을 보편 지원하고 있다.


성동구는 전체 어린이집 재원 아동에게 1인당 3만원의 특별활동비를 지원하고 지원 기간도 12개월로 확대했다. 운영비, 냉‧난방비, 급간식비 지원 등 어린이집 운영지원은 물론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비, 근속수당, 명절수당 등 종사자 처우개선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및 「엄마아빠택시 지원사업」 등 서울 엄마 아빠 행복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출산에 따른 가사노동 부담을 경감하고 이동 편의를 향상해 안심 양육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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