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4호기, 14회 무고장 안전운전 신기록 달성

국내 최초·최다 무고장 안전운전

이상욱 기자 / 2023년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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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4호기(사진 왼쪽 첫 번째)가 국내 원전 최초·최다 기록인 ‘총 14회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월성4호기가 지난 18일 국내 원전 최초·최다 기록인 ‘총 14회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는 지난 1999년 10월 1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01년 1월~ 2002년 4월(429일) 첫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 후 이번 2021년 12월 17일부터 2023년 1월 18일까지 398일을 포함해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총 5728일)을 달성했다.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은 200만개 이상 부품이 설치된 원전이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정지 없이 운전한 것으로 의미한다. 정비, 운전, 관리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월성본부는 이날 현장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한성 본부장은 “월성본부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해 14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무고장 안전운전 기록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의 수준의 원전운영 능력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월성4호기가 1999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18일까지 생산한 누적전력량은 약 1310억 kWh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약 2년 7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발전량을 타 발전원으로 대체 시 유연탄은 9011만톤, 석유 7685만톤, 그리고 LNG는 3969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는 것으로 평가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월성4호기는 주요설비 정비를 위해 지난 18일 오전 9시 발전을 정지하고 약 43일간의 공정으로 제19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정기검사 후 3월 1일경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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