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경주페이’ 캐시백 혜택 지속된다

3월부터 스마트폰 앱 결제서비스 도입

이상욱 기자 / 2023년 0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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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인센티브 혜택을 올해도 유지한다. 또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도 도입한다.

경주시는 올해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발행액을 13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추석 명절이 있는 달은 월 50만원 한도, 최대 10% 캐시백을 지급한다. 나머지 10개월은 월 30만원 한도에서 6% 캐시백이 지급된다.

시에 따르면 인센티브 지급에 필요한 예산 130억원은 올해 본예산을 통해 이미 확보했다.

특히 경주시는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경주페이 QR(Quick Response)’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모든 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가 가능할 경우 ‘경주페이’의 범용성이 크게 확대돼 자금 역외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QR결제 가맹점 모집 등 ‘경주페이 QR’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페이 이용자와 소비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주시민들의 생활카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경주페이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페이 지난해 발행액은 157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10%에 달하는 151억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경주페이’의 인센티브 혜택을 늘리기 위해 국·도비 확보 노력과 함께 시비를 추가 확보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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