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선정 ‘오리명가 고향정’ 현판식 열려

이재욱 기자 / 2022년 09월 08일
공유 / URL복사

경주시는 지난 2일 충효동 소재 ‘오리명가 고향정’에서 착한가격업소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오리명가 고향정’은 오리고기 전문 식당으로 생오리 1마리에 2만4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의 외식비 부담을 줄여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생오리를 직접 손질 후 끓여 잡내 없는 담백한 국물 맛을 내고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으로 잘 알려졌다.일반적인 오리전문점들이 생오리 1마리에 4만~5만원대 가격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값인 셈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주낙영 시장은 “물가상승에 따른 어려운 시기에도 착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해 육성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서민물가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23곳을 선정한 바 있다.
‘착한가격업소’란 요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 사업에 대해 저렴한 가격, 깔끔한 위생, 품질상태 등 일정기준을 충족하고, 현지실사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다. 현재 외식업 16곳, 식음료업 3곳, 미용업 2곳, 목욕장업 2곳 등 총 23곳이 지정됐으며, 경주시는 착한가격업소 현황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알리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종별 희망물품 인센티브 제공 △시 홈페이지 홍보 △쓰레기 종량제봉투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분기별 3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업종별 희망물품 인센티브를 높여 연간 52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착한가격업소들의 추가 지원을 위해 월 최대 30톤의 상수도 요금 감면을 골자로 한 관련 조례가 개정 중이다.

한편 경주시는 13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신규지정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