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별새 스튜디오 서수민 대표-“창업이 고민이라면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활용하길”

세금부터 작명까지 다양한 지원제도 있어

이재욱 기자 / 2022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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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별새 스튜디오 서수민 대표

“창업을 고민한다면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랍니다.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있어서 첫 창업이라면 꼭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꽃별새 스튜디오 서수민 대표의 말이다. 서 대표는 ‘마크라메’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지난 2018년 ‘꽃별새 스튜디오’로 창업을 했다.

마크라메는 서양식 매듭공예로, 뜨개질과는 달리 다른 도구없이 오로지 손을 이용해 끈으로 매듭을 엮어 작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을 전공했던 서 대표는 전공을 살려 디자인과 관련된 직장으로 취업을 했다. 취업을 했지만 생각보다 직장 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서 대표는 취미로 시작했던 마크라메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

↑↑ 꽃별새 스튜디오에서는 마크라메와 위빙공예를 배울 수 있다.

“전공을 살려서 디자인 회사, 건축사무소, 한복집 등 다양하게 취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서울과 회사생활은 저와 맞지 않았고, 매일 퇴근길 어머니와 통화하며 힘들다고 푸념하기 일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직장 생활을 관두고 외할머니댁이 있는 경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당시에 취미로 하던 마크라메를 가지고 창업지원을 받아서 창업을 해보란 권유를 받게 되면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창업을 결심하면서 관련 자격증도 취득하고, 창업지원사업에 대해서 알아보며 정말 정신없이 준비하게됐습니다”

창업지원사업과 자격증 취득 등 약 1년의 창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2018년 창업하게 된 서 대표. 당시에는 마크라메라는 공예가 익숙하지 않았던 터라 자리를 잡기까지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얼핏 뜨개질이랑 비슷해 보여서 쉽게 들어왔다가 공방에 전시해놓은 작품을 훼손하는 사람들부터 시작해 처음으로 하는 제 사업이다 보니 익숙치 않은 상황에 대처하기도 힘들었습니다. 단순 판매부터 강의 프로그램 기획까지 혼자해야 하다보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전공했던 경험을 살려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지금은 지역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을 선택하고 자리를 잡기까지 힘들었지만, 그래도 창업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는 서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창업을 두려워말고 정부지원사업을 최대한 활용해라고 강조했다.


“저도 처음에는 창업에 대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정부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보던 중 다양한 지원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세금신고부터 업체명을 만드는 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했기에 큰 부담없이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과는 달라서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지만, 시간의 활용도나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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