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 진행

근화여중 학생 대상 첫 시작, 생활 속 실천 방법 강의와 체험 병행

엄태권 기자 / 2022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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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강의에 참여한 근화여중 학생들이 수업 후 직접 만든 종이 피켓을 선보이고 있다.

본지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쓰레기 없는 경주,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이 시작됐다.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은 이상 기후변화로 고조되는 저탄소, 환경보호 움직임에 발맞춰 생활 속 체계적 쓰레기 줄이기 방법인 제로 웨이스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경주에서 활동하는 ‘제로 웨이스트’ 관련 전문강사가 △친환경적 행동 △지구와의 연결고리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의 시작 등을 주제로 강의 및 체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첫 강의는 지난 10일 탄소중립시범학교로 2년째 지정된 근화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날 강의는 모두누림교육협동조합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현 강사가 진행을 맡았다.

이정현 강사는 학생들에게 지구의 소중함,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에 대해 알려줬다. 또한 종이상자를 이용한 환경보호 피켓 만들기, 친환경 온몸바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이번 수업시간에 만든 피켓을 강의 다음날인 11일 개최된 ‘경주 환경대축제’에 참여해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정현 강사는 “우리 어른 세대가 온전한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지만 이제라도 실천으로 환경을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이런 어른 세대를 용서하고 이해해 주길 바라며, 지구를 위해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을 보며 많은 걸 알게 됐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다회용컵 사용하기 등 지구를 위해 쉬운 것부터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로 웨이스트 활성화 사업’은 총 10회차로 구성되며, 오는 7월에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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