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예약·대기 NO!

이전보다 많이 오래 대여, 매월 1천종씩 보충

박근영 기자 / 2022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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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구독형 전자책 대여에 대한 소개.

경기도가 5월 9일부터 신간·인기 전자책을 예약·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도가 대여 횟수만큼 이용료를 전자책 제공업체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전자책 이용권을 영구 구매하는 기존 소장형 방식과 차이가 있다. 구독형은 대여 횟수만큼 이용료를 업체에 지불해야 하지만 15일 동안의 대출 기간과 동시 이용가능 인원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자유롭게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구독형 전자책은 6만8000여 종으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매월 1천 종 이상 다양한 분야의 신규 전자책을 갱신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금까지 진행한 ‘소장형’ 방식의 경우, 초기 전자책 이용권 구매 이후 추가 비용이 없다는 게 장점이지만 구매 수량과 이용 인원, 대출 기간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의 효과를 설명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경우 통상 대출 기간은 5일이다. 동시 이용 가능 인원과 예약 가능 인원을 각각 5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인기 전자책의 경우 예약을 하기 위해 길게는 몇 주 동안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했다.

이번 구독형 전자도서관 시스템상으로 볼 때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매월 최대 15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소장형 전자책은 1인당 10권을 5일 동안, 구독형 전자책은 1인당 3권을 15일 동안, 국외 전자책은 1인당 2권을 14일 동안 볼 수 있다.

전자책 이용 방법은 먼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고 실명인증을 완료해야 가능하다. 경기도는 올해 3월 말 기준 경기도 사이버도서관 소장형 전자책 보유 권수는 1만 7000여 종이며, 회원은 26만여 명이다. 전자책 일평균 대출 건수는 2500여 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구독형 전자책과 더불어 기존의 소장형 전자책, 국외 전자책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병행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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