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으로 다시 조명되는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의 ‘내 근처로부터의 나눔’ 철학!!

경주신문 기자 / 2022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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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식 회장이 각종 감사장과 공로패가 전시된 회사 입구에서 포즈를 취했다.

경주출향인 기업인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3월 4일 울진과 삼척을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러시아의 침공에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선기금을 마련해 둔 사실이 알려져 새봄의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한주식 회장의 나눔과 자선활동에 대한 세간의 공감이 커지고 있다.

지산그룹은 지난 3월 22일 강원도 화재와 관련해 임직원들이 모은 380만원과 한주식 회장이 내놓은 1000만원을 더해 모두 138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산불피해 이재민 성금으로 전달했다. 한주식 회장은 “강원도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지산그룹의 정성이 이재민 구호와 자원봉사자, 취약계층 등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지원의 의미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산그룹은 지난 3월 7일 사내 조회에서 한주식 회장이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각자 형편에 맞게 성금을 모으면 내가 1000만원을 내겠다”고 제안, 임직원들이 모은 300만원을 포함, 모두 1300만원의 성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주식 회장은 이 성금을 최근 우크라이나 난민의 숙박 지원으로 관심을 끈 ‘에어비앤비’를 통해 지원하는 방법을 포함, 보다 효과적인 전달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식 회장과 지산그룹의 자선은 비단 이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2월 18일에는 안성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자살예방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안성시 자살률을 낮추는 데 필요한 재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제조 금액을 후원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월 22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2200만원을 후원, 용인시 일대 장애인 가족 160세대에 온수매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지원에는 비용만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주식 회장이 용인지구협의회 봉사원 30여명과 함께 메트 전달을 위한 봉사활동도 함께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한주식 회장의 자선과 나눔활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 사회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주식 회장은 지난 2020년까지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고액을 기부해왔고, 지난 2021년에는 20억원 넘게 기부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한주식 회장은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지원하며 직접 김치를 담거나 아동돌봄센터에서 산타복장을 하고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현장에서 보듬는 활동을 펼쳐 ‘기부천사’라는 별명까지 얻을 만큼 자선과 나눔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왔다.

한주식 회장은 자선의 투명성과 용이함을 위해 경기도 적십자사와 적극 제휴하며 자선을 실천하고 있어 어느 기업보다 자선활동이 뚜렷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주식 회장이 경기도 최초의 가족 아너소사이이티로 등록된 것이나 경기도 적십자사 최초의 RCHC(Red Cross Honers Club) 1호 가족회원이 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 걸림돌을 디딤돌로 물류왕의 신화를 이룬 한주식 회장.

-그룹 내에서부터 시작하는 나눔철학과 사내복지! 계약직, 상관없는 트럭 기사들까지 일일이 챙겨! 빌딩 입주 상인들에 대한 배려도 !

한주식 회장의 나눔철학은 평소 그룹 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문제시되는 갑질 기업문화에서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그룹 외부로는 선량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내부에서는 살벌한 착취와 갑질을 일삼는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지산그룹이 운영하는 초대형 현대식 냉동창고는 365일 삼시세끼 영양가 있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식사는 비단 지산그룹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과 물류센터 관련 모든 관계자들에게 비용부담 없이 고루 제공된다. 한주식 회장은 수시로 식사 시간에 들러 식단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메뉴를 철저히 관리하다가 조금이라도 식단이 소홀해진다 싶으면 책임자를 불러 엄중히 개선을 지시한다. 가끔 지산그룹을 찾는 귀빈들은 한주식 회장과 함께 냉동창고에서 식사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어떤 귀빈이라도 마음 놓고 대접할 정도로 식사의 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

지산그룹 임직원들은 매일 회사에서 지원하는 비타민과 영양제를 의무적으로 먹는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중요시하는 한주식 회장의 지론 덕분이다. 주말마다 그룹 전 직원들에게 매주 종류를 달리하며 각종 물품들이 끊임없이 지급된다. 소고기와 오리고기 등 축산물, 쌀·고춧가루·마늘 같은 농산물, 사과·배·귤 같은 청과류, 목도리·장갑·신발 같은 의복류, 와인·맥주 같은 주류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물품이다. 이는 그룹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기도록 배려한 한주식 회장의 선물들인 셈이다.

사내에는 체력 단련장이 있어 전직원이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탁구 등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들이 설치돼있다. 심지어 점심시간에는 전체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사무실을 비우고 식사 후 운동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도록 제도화돼있다. 실제로 점심시간에 텅 빈 사무실을 보고 취재기자가 당혹했을 정도다.

반면 엄격하게 금지되는 것이 있다. 담배는 지산그룹 직원들에게 금기다. 흡연하는 직원은 지산그룹에 입사하는 동시에 담배를 끊어야 한다. 담배를 끊으면 그에 대한 보상을 현금으로 해준다. 그러나 임직원 누가 됐건 담배를 피면 지위의 고하와 회사기여도 여부를 떠나 퇴사를 각오해야 한다.

“건의 사항 없나요?”는 한주식 회장이 조회 때마다 빠지지 않고 말하는 금과옥조다. 직원들은 회사업무와 관련되었건 관련되지 않았건 건의할 사항을 찾기 위해 진땀을 뺄 정도다. 대신 건의한 내용에 대해 다수가 공감하면 비용을 막론하고 반드시 들어준다. 특히 공사현장의 편의나 안전에 대한 내용은 즉각적으로 개선한다.

지산그룹 냉동창고에는 이곳을 드나드는 트럭 기사들을 위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식코너를 만들어 놓아 기사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것도 형식적으로 마련해두는 간식코너가 아닌, 겨울철 호빵, 여름철 빙과, 따듯한 차와 캔 커피, 각종 빵과 과자 등 계절적 특성까지 반영하며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실행된다. 지산그룹 영업과 전혀 상관없는 기사들이지만 이 코너는 기사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한다.

이렇게 사내를 두루 보살피는 한편 주변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도 각별하다. 지산그룹본사 빌딩에는 많은 기업과 가게들이 입점해 있는데 코로나19를 거치는 동안 어려운 임대업자들에게 임대료를 대폭 낮춰췄다. 특히 빵집의 경우 직원들이 대놓고 빵을 먹으면 월말에 회사에서 일괄 정산하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커피점의 경우 매일 본사 직원들의 수만큼 차와 음료를 공급하도록 계약을 맺고 있다. 회사 근처 구두수선점에서 한주식 회장이 낡은 구두를 수선하자 수선공이 ‘버리고 다른 구두를 사시라’고 한 일화는 지인들 사이에서 한주식 회장의 나눔을 이야기하는 단골 소재다. 한주식 회장이 구두를 고치러 간 것은 낡은 구두를 통해 수선공에게 무언가 일을 주기 위함이었는데 한 회장을 모르는 수선공의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낡은 구두가 오히려 안쓰러웠던 것이다. 이 밖에도 한주식 회장과 관련해 경기도 일대에 퍼져 있는 미담은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매년 와인과 맥주 대량 수입 - 전량 자선활동에 사용, 요소수 대란 때는 공공기관 지원 위해 요소수 수입도 !
한주식 회장은 매년 해외의 와인 주산지에서 품격 있는 와인을 수십만 병씩, 질 좋은 캔맥주를 수십만 캔씩 수입한다. 그런데 이 와인과 캔맥주는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입사와의 계약조건에 다른 곳에 판매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붙여놓았다. 이 와인과 맥주는 전량 경기도 일대의 노인회, 여성회 기타 각종 단체와 시나 군, 마을 단위 행사에 무료로 제공된다. 경주 관련 각종 향우회 행사나 한주식 회장의 모교인 경주중고등학교 서울동창회에도 오랜 기간 이 맥주와 와인이 제공돼왔다. 한주식 회장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길러진 돼지와 염소, 과일과 고구마 등도 전량 나눔으로 사용됐다.

요소수 대란을 겪고 있을 당시 한주식 회장은 요로를 통해 해외에서 대량의 요소수를 수입했다. 이 요소수 역시 판매목적이 아니었다. 요소수로 어려움을 겪을 소방차, 재난 구호 관련 공공차량 등 공공기관들에 무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나눔과 자선의 배경에 대해 한주식 회장은 ‘살아서 천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특별히 종교를 믿지 않는 한주식 회장은 ‘십일조 대신 자선을 택한 것’이라며 당연시한다. 중학교 시절 장티푸스로 청각을 거의 잃어 장애인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장애인과 거동이 어려운 노인 등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잘 알려져 있듯 한주식 회장의 인생모토는 ‘걸림돌을 디딤돌로’다. 자신의 청각장애를 자기 발전의 모티브로 삼아 우리나라 최고의 부동산 형질변경 전문가가 됐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물류왕의 입지를 굳힌 한주식 회장에게 세상의 모든 제약과 걸림돌은 새로운 도전과 창의의 시작이다.

 그룹 내부를 비롯해 우선 내 주변부터 잘 챙긴 다음 보다 넓은 사회와 이웃에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한주식 회장의 모습은 우리 사회와 기업들이 어떤 마음으로 기업을 이끌고 어떤 자세로 나눔을 실천하는 지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로 부각된다. 이제 한주식 회장의 나눔철학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까지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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