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특급배달’ 누적거래 1300억 돌파

1% 수수료, 리뷰없이 별점만 생산자·소비자 모두 환호!!

박근영 기자 / 2022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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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배달 앱 특급배달.

경기도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만든 배달앱 ‘배달특급’이 누적 거래액 1300억원 고지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지난 2월 누적 거래액 1200억원을 넘어선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한번 고지를 뛰어넘으며 안정적인 거래액 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민간배달 앱이 높은 수수료를 책정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디지털 공공플랫폼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현재까지 총 회원 71만명, 가맹점 4만9000여개를 유치했고 지난해 총 30개 경기도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공공배달앱의 대명사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2월말에는 서울특별시 성동구에서 추진 중인 ‘성동형 공공배달앱 운영’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지역 경계를 넘어 다른 시군구 확장의 첫발을 내디디기도 했다.

경기도 배달앱의 특징은 민간앱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서비스가 핵심이고 특히 이용요금이 훨씬 저렴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이 앱은 경기도내 중소기업연합회, 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 단체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해 사용의지를 높였으며 평균 10%가 넘는 민간배달앱 수수료에 비해 1%밖에 안되는 저렴한 수수료로 운영된다. 여기에 배달특급은 경기지역화폐로 결제가 가능해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하면 기본 6%를 인센티브로 주고 배달특급에서 프로모션 이벤트로 진행하는 할인 쿠폰들을 적용하면 최대 15%까지 할인된다. 또 기능적으로 리뷰를 쓰지 않는 대신 별점만 달 수 있게 해 이른바 불량 소비자들의 별점 테러를 원천적으로 봉쇄해 놓아 가맹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배달특급은 3월 지자체별 ‘특급의 날’과 다양한 프랜차이즈 제휴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소비자 편익을 더욱 추구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달특급 앱 내 배너 게시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특급의 성공사례는 전국적으로 배달이 대세가 되는 반면 민간 앱들의 무리한 거래조건으로 인해 고충이 커지는 전국 배달상권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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