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야간학교, 졸업식 및 입학식 열어

21학년도 총 31명 졸업, 제23호 한림 책자 발간도

엄태권 기자 / 2022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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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학교는 지난 4일 2021학년도 졸업식 및 2022학년도 입학식을 경주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사진=엄태권 기자)


한림초·중·고등학교(이하 한림학교) 2021학년도 졸업식 및 2022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4일 경주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졸업식 및 입학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최병준 경북도의원, 졸업생과 입학생 가족, 한림학교 교사 등 여러 내외빈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초 16명, 중 10명, 고 5명 등 총 31명이 한림학교를 졸업하게 됐으며, 60명은 22학년도에 새로이 입학해 배움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23번째 발간된 ‘한림’을 통해 한림학교 어르신들의 글 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고보혜 교장은 “3월에 실시하는 한림학교만의 졸업식과 입학식에 축하하러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한림학교의 학생들은 평생 가족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오다 늦게나마 학업에 뛰어들었다”면서 “이제는 자신을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입학하는 학생들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공부도 열심히 해 나만의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한림학교가 설립돼 여러 사정에 의해서 배움의 시기를 놓친 분들에게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배움을 통해 많은 것들을 알아가는 즐거움과 이로써 행복을 꼭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고 계시는 많은 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배움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3년 한림학교의 전신인 샘터야간학교로 개설됐고, 올해로 초등학교는 2회, 중학교 45회, 고등학교 39회째를 맞이했다. 또한 현재 총 30여명의 교사들이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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