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동산불법행위에 거래질서 도우미 투입

2월 3일까지 36명 선발, 부동산 학과생 우대도

박근영 기자 / 2022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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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는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청>

부동산 폭등의 여파로 서울에 이어 수도권도 부동산 시세가 대폭 오른 점을 고려,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내용 조사 등 부동산거래 불법행위 근절업무를 지원할 ‘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 36명을 2월 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란 시·군 내 부동산 거래를 관리 감독할 단속 인원 부족을 보완할 기간제 근로자로 ▲기획부동산 불법(편법) 행위 조사 ▲부동산 가격담합 및 허위매물 예방·계도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내용 조사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도우미 모집은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관련 학과 재학(휴학)생과 졸업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의 관련 업무 사전 체험과 취업역량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모집기간과 방법은 1월 24일부터 2월 3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청 누리집(www.gg.go.kr) 채용공고문을 참고해 방문 또는 전자우편(songws500@gg.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1차 서류심사를 맡고, 근무지 시·군청이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23일 오후 4시 경기도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36명은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성화되는 3월부터 6월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하며 근무지는 수원시 영통구청 등 15개 시·군청으로, 응시원서 접수 시 희망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 임금은 경기도 생활 임금조례에 따라 경기도 생활임금(시급 1만1141원)을 지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는 건전한 부동산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공공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라며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부동산거래질서도우미 46명을 채용해 부동산 허위매물 예방·계도 130건, 부동산거래 신고내용 조사 2425건, 부동산 불법중개행위 점검 및 계도 20건 등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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