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전은 내가 지킨다’ 안전보안관 1200명 선발

2018년부터 위험요인 점검·신고, 안전 캠페인 활동

박근영 기자 / 2022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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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안전보안관 활동 모습.

서울시가 지난 1월 19일자로 제3기 서울시 안전보안관 1200명을 선발했다. 서울시 안전보안관에 선발된 보안관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안전위험요인을 신고하고 안전점검 및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안전에 관련된 활동을 주로 한다.

안전보안관은 서울시 거주자로 지역을 잘 알고, 활동성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 자, 본인명의로 안전신문고(앱) 가입 및 사용이 가능한 자, 방역물품 배부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들로 선발됐다.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 재난·안전 관련 단체에서 활동했거나 소속된 자, 통·반장 등 경험이 있는 자, 2기 안전보안관으로 활동한 사람들 중 활동이 활발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각 구청별로 지원자들을 받아 구청상황에 맞게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안전보안관은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3기 안전보안관이 활동하게 된다. 안전보안관으로 선발되면 교육 수료 후 안전보안관증이 지급되며 임기는 2년, 연임 가능하다. 안전보안관은 지난해 각 지역에서 안전신고 3만1371건, 안전캠페인 196건, 방역활동 61건 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썼다.

1기부터 활동해온 서대문구 안전보안관 김광원 씨는 “언덕길 보행자를 위해 난간설치를 요청했는데,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보고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다.”고 전하며, “올해 제3기 안전보안관에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동작구 안전보안관 박정순 씨는 “도로시설물 파손과 같은 위험 요인을 찾아 신고하면 1~2일 내로 바로 조치된다”며 “안전보안관으로 활동하면서 본인을 포함한 주변 지인들까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안전보안관의 긍정적 기능을 역설했다.

서울시 자치구의 한 공무원은 “구청 직원만으로는 안전 캠페인 활동에 한계가 있는데, 안전보안관들 덕분에 홍보대상과 지역을 늘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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