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름다움’ 경주의 야경 더 화려해진다

경주시, 황성공원·공도교 등 4곳 경관조명 설치

이상욱 기자 / 2022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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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도교 경관조명 디자인 예상도.

밤이 아름다운 경주의 야경이 오는 6월경 제 색깔을 낼 전망이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진입로’, ‘공도교’, ‘서천교’, ‘북천산책로’ 등 4곳에 빛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까지 경관조명사업을 완료한다.

4곳 모두 이달 착공해 3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이곳에는 투광등, 미디어바, 고보조명을 이용한 상징물 표출, 칼라셰도우 등 특화된 다양한 조명기법이 시도된다.
특히 건물 외벽에 칼라 미디어바를 활용해 교량 난간에 특화된 경관조명 연출기법도 적용된다.

4곳의 경관조명사업이 완료되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은 물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별로는 황성공원 진입로의 경우 진입로 700m 전역에 광섬유 열주등을 설치해 예술의전당, 공원산책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3월 완공되며 사업비는 5억원이다.

또 공도교 경관조명 사업은 240m 전 구간에 칼라 투광등과 미디어바를 이용해 형산강 수면 위로 빛을 투사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 완공 예정으로 사업비는 15억원이 투입된다.
금장대와 수변공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야간경관 연출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정주여건 개선이 사업 목적이다.

이어 서천교 경관조명 사업은 서천교 280m 전 구간에 LED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5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12억원이다.
마지막으로 북천 산책로 경관조명 사업은 동천동 소재 경주교에서 보문동 소재 보문교까지 4㎞에 달하는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산책로 곳곳에 다양한 색채의 조명이 설치되며,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경관조명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완공 이후 경관조명 노후화로 그동안 제대로 된 야간경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던 장군교는 오는 7월 경관조명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12억원이 투입되며 9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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