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 텃밭가꾸기 동아리, 직접 키운 배추 나눔

이필혁 기자 / 2021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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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고 텃밭가꾸기 동아리 ‘신토불이’가 지난 1일 학교 텃밭에서 키운 배추 100포기와 무 150개를 수확해 인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사진>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윤미(2년)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리틀 농부’ 활동을 하면서 농산물 재배의 즐거움을 키웠는데 여름부터 재배한 무와 배추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급식으로도 제공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면서 “우리가 키운 무로 만든 국을 맛본 선후배들로부터 ‘직접 키운 무로 만들어서 그런지 유난히 달았다’라는 얘기를 들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11년째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류근범 교사는 “매년 2~30여명의 학생들과 인근 텃밭을 빌려 농산물을 재배하면서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산물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전교생과 함께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과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기 위해 학교 급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선덕여고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응원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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