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동아리 ‘투게더’

경주신문 기자 / 2021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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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중(교장 김덕일)·용강초(교장 이승호)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회성향상 프로그램으로 ‘연합 봉사동아리-장애·비장애 소통동아리 투게더’를 실시했다.

장애·비장애 소통동아리 ‘투게더’는 경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연합 봉사동아리로 경주시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며 올해는 신라중과 용강초가 함께 활동한다.

활동에 앞서 각 학교 교육복지사와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담당자가 활동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첫 번째 활동은‘피크닉 도시락’을 만드는 요리 활동으로 신라중 학생들은 요리를 먼저 배워 요리의 순서 및 주의사항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전달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진행했다. 용강초 학생들과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은 1대1로 짝을 맞추어 경주시장애인복지관 요리실습실에서 신라중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동영상을 보며 ‘피크닉 도시락’을 함께 만드는 활동을 했다. 활동 후 용강초 학생들과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들에게 동영상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신라중 학생들은 참고해 다음 활동에 대해 기획했다.

신라중 학생들은 “유튜브가 유행이라 친구들과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런 기회가 되어 신났는데 이렇게 봉사활동까지 하게 되어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게 찍어서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용강초 학생들은 “투게더에 참여하기 전에는 장애인들은 우리와 다르다고만 생각했는데 장애인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장애인들도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자신들이 느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다음 활동이 기다려집니다”라고 밝혔다.

신라중 김민지 교육복지사는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봉사활동 방식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학생들과 의견을 나눈다. 처음 시도하는 방식은 언제나 어렵고, 난감할 때가 많지만 잘 끝냈을 때는 그 어떤 때보다 학생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한 모습이 교육복지사로써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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