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도 풀고 시정도 알고 ‘유 퀴즈 온더 서울’

까치온, 서울톡 홍보에 퀴즈 활용한 아이디어

박근영 기자 / 2021년 0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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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서울시 생활정보를 알리기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서울시 대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 진행하는 시정퀴즈 이벤트 ‘유 퀴즈 온 더 서울 #2’다. 이 퀴즈는 서울시민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시정 내용을 퀴즈문제로 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 홍보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퀴즈 정답을 맞힌 시민 200명을 추첨, 모바일 문화상품권 5000원을 지급한다.

문제가 어렵다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바로 문제지 밑에 ‘힌트’를 달아 누구나 힌트만 보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행사인 이번 퀴즈에는 두 문제로 1번은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고 2번 문제는 서울시 인공지능 챗봇 ‘서울톡’을 알리기 위함이다. ‘까치온’은 서울시가 개설해 둔 공공와이파이로 올 3월부터 공공장소 1400여 곳, 서울의 광화문과 5대 궁, 한강공원 등 7곳에 개설해둔 공공와이파이다. 이곳에 설치된 까치온 핫 플레이스에서는 야외에도 4배 빠른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서울 맵이나 까치온 QR코드를 이요하면 까치온 구역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챗봇 ‘서울톡’은 코로나19, 불법 주정차 신고, 서울시에 대한 각종 현장민원을 처리해주는 인공지능상담사다. 카카오 톡에서 친구 추가만 해도 별도의 앱 없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최근 서울시민들이 즐기는 캠핑장, 축구장 등 공공서비스 시설예약 기능도 추가되어 있어 시민들이라면 반드시 알아둘 사항이다.

서울시의 퀴즈 이벤트는 퀴즈와 상품이라는 흥미유발 요소를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정책을 전달하는 데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 행사는 서울시 자체 행정망과 언론사들의 홍보, 각종 SNS를 통해 활발히 전파돼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현수막을 붙이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의 구시대적 홍보가 아니라도 충분히 시정을 홍보할 수 있고 비용도 오프라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데서 장점이 있다. 다른 지자체에서 각별히 유념해 볼 만한 홍보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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