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점포 활용으로 상권 활성화 기대

중심상가, 창업기원 위해 기존 임대료 70%까지 낮춰 ‘활성화 마중물 되길’

이필혁 기자 / 2021년 04월 22일
공유 / URL복사
↑↑ 경주중심상가시장상인회는 ‘경주중심상가 빈 점포 활용 창업지원사업’ 지원자를 모집했다.

상인들은 중심상가 빈 점포 활용 사업이 침체된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경주중심상가시장상인회는 지역상인의 재도약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주중심상가 빈 점포 활용 창업지원사업’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 공동으로 창업을 준비 중인 만 20에서 59세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중심상가 일원의 빈 점포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서류심사와 면접, 창업교육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5명(팀)에 대해서는 시설비와 간판정비, 임대료 등 최대 16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침체 위기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임대인과 상인회가 나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기존 100~200만원에 달하던 임대료를 최대 70%까지 인하하는 등 임대료를 30~50만원으로 낮췄다. 또한 2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것은 물론 2년 후 임대료 인상시기에도 기존 임대료(100~200만원)의 5%까지 상승키로 협의했다.

정용화 경주중심상가시장상인회 회장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오랜기간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 저렴한 임대료로 점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저렴한 임대료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중심상권을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