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도 첨단시대, 드론·감시카메라·SNS도 활용 !

산불진화차량, 산불소화시설 산불장비 수시 운용

박근영 기자 / 2021년 0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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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 국립공원공단 자료 제공.

서울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 특히 서울시는 드론과 무인감시카메라 등 첨단 산불감시 장비를 활용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불진화차량, 산불소화시설 등 산불장비를 수시로 운용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첨단장비 무인항공 드론을 띄워 산불 발생을 선제적으로 감시하는 방안은 작년에 시범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올해 들어와 이를 체계적으로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부터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북한산, 관악산, 수락산 등 주요 산림 지역에 드론을 활용했고, 올해도 고성능 카메라 및 열감지기를 탑재한 무인항공 드론을 이용하여 주요 산림을 순찰한다. 또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 드론을 띄워 순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드론 사용과 함께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감시카메라 14대에 더하여 블랙박스 8대(기존 57대) 추가 신설을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기존 감시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이다.

그런 한편 서울시는 산불통계 등을 근거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제작한 산불발생 지도를 활용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인력(248명)을 배치하여 산림 내 화기소지 등 위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집중 순찰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방청, 산림청 등 화재시 필요한 각 기관과의 업무협조를 점검하는 한편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예방 홍보영상·웹툰 홍보를 실시하고,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시민 위기상황 홍보·전파 체계 운영 및 주민대피 안내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르면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 산불예방 홍보영상(20초)을 지하철 등 교통·다중이용이설에 표출하고 웹툰을 SNS 등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산불방지도 이제는 첨단장비를 활용하고 SNS를 활용하는 진일보한 시대로 진입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옛말이 무색할 만큼 지상과 공중에서 감시의 눈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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