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셔블과 서울을 빛냈을까?

사업가, 문화예술인, 법조·의료·전문인 저명인사 총출동

박근영 기자 / 202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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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서울 지사가 생기고 만2년이 지났다. 서울지사에서 가장 먼저 만든 고정란이 이 셔블&서울·경주사람들 코너다. 1370호부터 시작한 이 연재는 경주와 서울을 망라한 귀감 될 만한 경주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번 1469호를 맞아 만100회를 맞았다. 100회를 맞아 그간 어떤 사람들이 이 곳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등장할 인물들에 대해서도 가늠해 보겠다. -편집자주


↑↑ 이정락 회장.

-수도권 59회 경주 34회 기타지역 6회, 영국까지 국제인터뷰로

이 연재의 이름에 맞게 경주와 서울은 물론 전국을 아우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코너는 취재의 편의상 가장 많은 취재가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권에서 이루어졌다. 모두 59회. 다음으로 경주가 34회 취재대상이 되었고 포항과 양산, 대덕, 울산, 독도가 각 1회씩 모두 5회 취재되었고 특히 영국에서 한식 바람을 일으키는 정갑식 패션푸드21대표를 국제인터뷰로 진행되었다.

 
↑↑ 한주식 회장과 김동일 관장.

직업적인 분류로 보면 한주식 지산그룹회장, 이지태 한보ENC 대표이사, 정휘동 청호그룹 회장을 비롯 사업가 33회, 송재룡 지휘자, 이현세 화백, 조각가 박헌열 교수, 최병익 서예가, 조희길 시인 등 각 방면 문화예술인 33회, 이정락 경주고도보존회 회장 등 법조계 3인, 이임수 동국대학교 국문과 교수, 최정필 국립박물문화재단이사장 등 각 학계 6회, 배은환 리더스 병원장 등 의료계 4인, 정종섭 국회의원, 김학진 서울특별시 부시장 등 정계와 관계 및 공직계통의 인사들 11회, 손명환 건축사, 황병도 변리사, 손원호 세무사 전문직 종사들도 초대되었다.

 경주와 서울을 아우르는 지명도 높은 인사들이 함께 초대된 경우도 6회에 걸쳐 소개되었다. 조희길 시인을 찾은 최병익 서예가를 필두로 최병익 서예가의 전시장을 찾은 정종섭 의원의 고담준론이 소개되었고 이정락 회장과 이현세 화백의 오랜 우의도 소개되었다. 이현세 화백과 강문수 화백의 돈독한 대담은 특집으로 1420호와 1421호 2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하루의 시차를 두고 경주 키덜트 뮤지엄을 찾은 이현세 화백과 한주식 회장의 방문기도 소개되었다.

↑↑ 이현세 화백과 강문수 감독.

-이정락 회장, 한주식 회장, 강문수 감독 등 2회, 이현세 화백, 김동일 관장은 3회 초대

2회 소개된 분들도 다수다. 이정락 경주고도보존회 회장이 본인의 이야기와 이현세 화백과의 미담에서, 한주식 회장이 본인 초대와 키덜트 뮤지엄 방문 기사에서, 강문수 감독, 정종섭 의원 조희길 시인, 최병익 서예가, 등이 각각 본인 혹은 동반으로 초대되어 2회 이상 초대되었다. 김영회 국제향가학회 회장은 주목할 만한 책과 논문으로 2회 초대되었다. 이광식 대표는 열대과일농장 농장주로 한 번, 유로빌 펜션 대표로 또 한 번 따로 소개되었다. 김일윤 전의원도 출판과 출마 등으로 2회 소개되었다.
3회 소개된 분들도 2분이다. 이현세 화백은 이정락 회장과 강문수 전탁구국가대표감독, 한주식 회장과 함께 3회 소개되었다. 키덜트 뮤지엄 김동일 관장 역시 본인, 키덜트 뮤지엄 초대행사, 이현세 화백과 한주식 회장 방문 등으로 3회 초대되었다.

↑↑ 이지태 회장.

-이지태·이주태 회장, 조희길·조희군 시인 등 형제, 오누이, 집안 인사도 나란히 초대

형제가 각각 초대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이 중에서 1401호에 소개된 이지태 회장은 양천구문화원장과 한보ENC 대표라는 문화와 기업가로 1468호로 99회에 초대된 이주태 회장은 학계와 정관계, 경제계를 아우르는 인사로 초대되었다. 서울의 조희길 시인과 경주의 조희군 시인 형제도 1390호와 1399호에 각각 소개되었다. 경주의 맛집으로 1383호에 소개된 허정옥 산너머남촌 사장과 허동욱 1393호 만석정 사장은 집안 전체가 손맛으로 이름 높은 오누이지간이다. 1400호에 초대된 최정필 박물관 문화재단이사장과 1459호 주인공 최원재 PD는 백부와 조카 사이다.

↑↑ 이주태 회장.

다수의 인원이 함께 초대된 경우도 있었다. 1457호에 서울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출향인 맛집 6곳이 함께 소개되었다. 1467호에는 경주의 푸르른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자신들보다 어려운 아동들을 돕기 위한 용감한 도전이 소개되었다. 1414호에서는 본지 창간30주년 기념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대 공연에 출연하는 관악단과 출연진 및 합창단이 함께 소개되었다.

↑↑ 최 염 회장.

-가장 고령 경주최부자댁 최염 회장, 가장 어린 초대자는 종이접기 김현빈군

가장 고령 초대자는 실제로 이 코너의 첫 개인 초대자라 할 수 있는 제3회 1372호 경주최부자댁 종손인 최염 경주최씨중앙종친회 명예회장으로 당시 87세였다. 가장 어린 나이로 초대 받은 인물은 1403호에 종이접기로 상을 탄 김현빈군으로 당시 양산 물금 중학교 2년생이었다. 김현빈 군은 이 초대로 뒤에 SBS TV ‘세상에 이런 일이’ 코너에 초대될 뻔했으나 본인의 고사로 불발되기도 했다.

↑↑ 종이접기 김현빈 군.

사람 아닌 장소가 소개되기도 했다, 경주의 동궁원과 서울의 남산이 각각 자세한 볼거리 안내와 함께 실렸다.

국내에서 가장 먼 곳에 거주하는 분은 독도 지킴이 김진희 씨로 1385호에 소개되었다. 김진희 씨는 경주여고 출신으로 아버지이신 고 김성도 씨의 대를 이어 부부가 함께 독도에 거주하며 독도를 대한민국 땅임을 온몸으로 알리는 선봉에 서 있다.

이와 함께 본지에 탁월한 식견으로 출향인 혹은 외지에서 경주로 들어오거나 돌아와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경주를 바라보며 쓰는 칼럼의 전·현 필진들도 소개되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김주범 한국관광공사 윤리법무팀장, 박만호 현곡 연세의원 원장, 정갑식 패션푸드21대표, 정병웅 한국관광학회회장, 정성현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최병민 천년순수홍삼대표, 최재식 고쟁이 등이 소개되었다.

↑↑ 조희길 시인과 최병익 선생.

-향후 참가자들 중심으로 경주-서울-전국 잇는 출향인 정보집 만들 예정

이 코너는 위와 같이 다양한 연령층, 다방면의 인사들을 초대해 여러 분야의 관심사를 담았다. 그러나 1년 가까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번번이 초대대상들이 사양하거나 도중에 인터부를 사양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으며 진행해 왔다. 이 코너를 운영하며 많은 인사들이 코로나 19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기꺼이 전화와 동영상 인터뷰 등 비대면 취재에 응해준 덕분에 회수를 건너뛰지 않고 연재를 이어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이 코너에 초대된 인사들 중 상당수가 경주 혹은 출향인 사회에서 어지간하면 알 수 있는 인사들이어서 이들에 대한 밀도 높은 이야기들이 적지 않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저명인사들이기에 피할 수 없었던 식상함도 일부 있었다. 앞으로 보다 젊고 유능한 인물들, 사람 냄새 나는 인물을 중심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 코너를 운영 중인 박근영 서울 지사장은 이곳에 초대된 인사들과 앞으로 초대될 인사들을 아울러 경주와 서울, 서울과 경주 및 전국을 아우르는 출향인 정보집을 펴낼 계획이다. 당초 이 코너를 운영하면서 2년 주기로 정보집을 낼 계획이었으나 2019년 11월부터 창궐한 코로나19로 인해 인물 초대나 취재에 곤란을 겪었고 특히 관련 기업들이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지는 등 상황이 나빠 이 작업을 유보한 상태다.

박근영 서울 지사장은 “지금까지 셔블&서울·경주사람들에 참가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 올립니다. 이 란은 경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코너로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어 경주를 빛내는 사람들의 명실상부한 소통창구가 되겠습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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