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늘막 온다

기온 따라 자동 개폐, 원격 조정 가능

박근영 기자 / 2020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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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그늘막이 설치된 미사신도시 도심.

서울 근교 미사신도시에 빛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드는 새로운 차양막이 설치되었다. 이름하여 ‘스마트 그늘막’,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고 경주에도 설치되어 있는 우산형 차양막보다 훨씬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 스마트 그늘막은 온도와 바람에 반응하여 자동으로 개폐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출 후 기온이 15°C 이상 되면 자동으로 펼쳐지며 풍속이 7m/s 이상 상태에서 2초간 지속되면 자동으로 접힌다. 그러다가 풍속이 7m/s 이상 감지되지 않으면 10분간 유지되었다가 자동으로 다시 펼쳐진다.

이 차양막은 안전도에서 기존 차양막들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를 듣는다, 기존 차양막들이 넓게 펼쳐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바람에 약한 단점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흔들리거나 넘어질 가능성이 있어 일일이 차양을 걷는 불편이 따랐고 그에 따른 인력 손실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스마트 차양막은 한 번 설치하면 고장이 나지 않은 이상 사람이 손댈 필요가 없어 여러 가지로 편하고 효과적으로 인식된다. 특히 경우에 따라 중앙통제가 가능해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개폐조작이 가능한 이점도 유용하다. 다만 기존 그늘막이 제조사 경쟁 등으로 200만원대로 가격이 낮아진 반면 이 차양막은 800만원 대로 만만치 않은 편.

이 그늘막을 제조 판매하는 ㈜대상 고현우 이사에 따르면 이 그늘막은 서울시 광진구, 관악구, 영등포구에 시공되어 있고 경기도와 부산에도 설치되어 있고 경상북도에는 영천시와 예천군, 의성군 등에 설치되어 있다. 앞으로 다른 도시와 차양막이 낙후된 서울의 여러 지역들도 다투어 스마트 그늘막으로 대체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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