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 여전히 전국평균 밑도는 수준

이재욱 기자 / 2019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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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기업경기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기업들의 기업경기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기업실사지수(61)으로 전국평균(76)을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지난 5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제조업의 경우 61로 전원대비 3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74로 전월대비 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이 경주를 비롯한 포항, 울진, 울릉지역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제조업(금속제품, 자동차부품, 기타제조업)을 살펴보면 매출실적은 85로 전월대비 2p하락했고 채산성 실적은 82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자금사정 실적은 82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매출·채산성·자금사정 모두 2~6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수출부진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건설업, 도·소매업, 사업서비스업, 기타비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다음달 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비제조업의 지난달 매출실적은 79로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채산성 실적은 81로 전월대비 7p로 하락했고, 자금사정은 82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다음달 전망지수는 매출은 3p정도 상승, 채산성과 자금사정이 3~7p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상승으로 응답한 업체의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 및 내수부진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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