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권오을 후보(기호3·바른미래당)

‘보수교체만이 경북의 살길’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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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체만이 경북의 살길’이라는 기치를 내건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기호3.바른미래당)는 ‘TK 자유한국당을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라고 비판하면서 “보수라는 위장막에 숨어있는 가짜 보수, 반성하고 책임질 줄 모르는 가짜 보수, 깃대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주의에 업혀 누릴 것은 누리고 국가와 지역에 방기하는 지역 여당 자유한국당, 이들에 대한 심판이 먼저”라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혁명에 가까운 도정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권 후보는 경북의 현실을 “고령화, 저출산, 인구절벽,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규정하고 “여태까지 누구도 보지 못했고, 경혐하지 못한 백척간두의 위기 상황속에서 혁명에 가까운 도정혁신과 함께 사생결단의 의지와 희생의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요공약
권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민생 우선의 도정 ▶중학교 의무급식 전면시행 및 유.초 학부모부담 교육비 제로화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쟁력 강화 ▶고령화, 공동화의 농촌살리기 ▶균형 발전 ▶신혼부부 주택자금 1억원 무이자 지원 ▶공장용지 무상임대 ▶영세 농어업인 기본소득보장 제도 등을 제시했다.

교육 및 보육분야와 관련 국공립 공공형 어린이집 및 전일제를 확대하고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으로 발생하는 업무공백은 ‘위킹맘 대디 지원센터’건립을 통해 대체인력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학교 의무급식 전면 시행과 유·초 학부모 부담 교육비 제로화와 관련 중학교는 저소득층과 읍면 지역을 제외한 동지역은 여전히 급식비를 학부모에게 전가하고 있다면서 재정여건이 경북도보다 열약한 시도에서도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생에게 경북만 시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입주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 공장부지 무상임대, 기반시설 제공, 수수료 감면, 세재 지원 등 기업유치를 위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고령화 공동화 추세의 농촌 살리는 해법과 관련 농민들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농촌을 유지하는데 혼신을 다한 소농 역시 기본소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군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농림 지역이면서 청정 힐링 지역인 북부에는 의료치유단지와 삼림욕장, 백두대간 둘레길 등 조성, 국내외 농식품 회사 유치를 통한 소규모 농·축·임산물 가공단지를 조성하고, 동해안은 해양관광지구로 조성하며, 포항은 소재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고, 경주는 관광도시,경산은 한국판 실리콘밸리, 산업 공동화 위기를 맞은 구미 등 서부권에는 기반시설 지원, 법인세를 감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교육에도 많은 투자를 해 고급 산업인력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빅데이터 분석연구소 등을 유치해 4차산업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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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중기(기호1), 자유한국당 이철우(기호2), 바른미래당 권오을(기호3), 정의당 박창호 후보(기호5)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북도민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 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는 이들 후보가 경북도 발전에 대한 어떤 중장기 전략을 갖고 있고, 또 제시한 주요공약은 어떤 것인지를 요약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경주신문에서 추가 취재). -편집자 주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경주신문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반 공동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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