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후보 정책토론회 [개별쌍방질문] 최양식 후보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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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별 상방질문은 경주신문에서 토론회 개최 전에 각 후보에게 상대방후보에게 질문할 내용을 접수 받아 토론회 당일 진행자인 이성주 편집국장이 대신 후보들에게 질문한 내용입니다.

▶임배근 후보 질문
지하저수조, 지하댐, 지하관로 매설 등에는 상당히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는데 예상하는 예산규모와 재원확보 방안, 취수원 확보 방안, 지하관로 경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최양식 후보 답변
덕동호 수위가 떨어지면 시민들이 가슴을 졸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하천 경사가 심해서 물이 머무는게 아니라 비가 오는 경우 빗물이 그대로 통과해버린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수지를 새로 만들면 비용 등이 많이 든다. 하지만 하천부지 지하에 대형저수조를 조성해서 물을 보관하면 농업용수,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에 담당 국장도 이 계획에 관심을 표시했다. 용역을 거쳐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하저수조를 건설할 계획이다.

▶주낙영 후보 질문
감포항 크루즈선입항 가능 항구로 개발하는 것이 넓은 경주지역의 특성상 침체된 경주경제 살리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이에 대한 경제적 효과와 사업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되었는가?에 의문이 든다

▶최양식 후보 답변
감포항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항구다. 이 항구는 과거에 연안항이었으나 어항으로 격하됐다. 다시 어항에서 연안항으로 격상되면 국내여객선까지 입항할 수 있다. 내년까지 항만 시설을 갖추면 연안항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동해안일대 우선 국내 여객선이 다닐 수 있고 더 나아가 외국까지 출항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부분은 정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주낙영 후보 질문
불출마, 불출마 번복 등 경주 시민 누가 봐도 널뛰기 행보, 철새 행보가 아닌가 생각할 것이다.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공천을 김석기 의원의 사천이라고 맹비난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3선 단체장에 대해선 해당 지역 주민들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공천으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해 경주시민이 최 후보님의 컷오프를 결정했는데, 과연 시민 시장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최양식 후보 답변
시민의 시장은 시민들이 이미 결정해서 시장으로서 역할을 했다. 공천 공정했느냐의 문제는 공천한 사람은 공정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지역에서 현직 단체장에 대한 컷오프를 하지 않고 경북에서만 이뤄졌다. 이것은 시민들의 선택권을 당이 독점했거나 국회의원이 독점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고 직무수행 과정에서 흠이 없었던 현 시장 후보를 배제한 문제. 1월 달부터 컷오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전에 컷오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겠나. 합리적 절차를 거친 공천이 아니라 내정된 공천이었다고 생각한다.

▶주낙영 후보 질문
원전지원금 3000억원 사용처와 투명하지 않은 집행에 대해 지금도 말이 많다. 이 기회에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로 어떻게 시민들을 위해 깨끗하게 사용했는지 궁금하다.

▶최양식 후보 답변
이 질문은 시장 후보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더구나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사람으로서 할 질문이 아닌 것 같다. 3000억을 집행할 때 시장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의회와 협의해야 한다. 또한 취임했을 당시에 전임 시장이 상당 부분을 집행한 상태였다. 저는 SOC사업과 장학기금 등으로 의회와 상의해서 사용한 것인데 마치 마구잡이로 사용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주낙영 후보 질문
최 후보님의 경주사람에 대한 정의가 논란이 되고 있다. 경주에 살지만 경주에서 초중고를 나오지 않은 사람은 어느 도시 사람인가? 경주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경주에 사는 사람은 어느 도시 사람인가? 현재 경주에 살고 있지 않지만 경주가 고향인 사람은 어느 도시 사람인가? 후보님의 경주사람 논리대로라면 이들 모두 경주사람이 아니지 않는가?

▶최양식 후보 답변
그건 대단한 오해다. 경주에 살고 있는 사람은 경주인이라 생각한다.  어디출신이든, 경주에 태어나서 다른 도시에 살더라도 가슴속에 경주가 있으면 경주인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어떤 후보는 경주를 가슴속에 품지 않고, 향우회 한 번도 나오지 않고, 다른 지역향우회에 참석하는 등 서라벌회 회장을 역임했지만 한 번도 본적 없었다. 그것은 경주인이라 할 수 없다. 경주에 가슴을 품고 살지 않는 사람을 얘기한 것이다. 그것을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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