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후보 정책토론회 [개별쌍방질문] 주낙영 후보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공유 / URL복사

각 후보별 상방질문은 경주신문에서 토론회 개최 전에 각 후보에게 상대방후보에게 질문할 내용을 접수 받아 토론회 당일 진행자인 이성주 편집국장이 대신 후보들에게 질문한 내용입니다.

▶임배근 후보 질문
공약들 대부분이 클러스트 조성사업인데 실질적인 경주시민과 경제살리기와는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공약에서 제시한 클러스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부지 확보, 재원 확보 방안은?

▶주낙영 후보 답변
클러스트는 일정한 공간의 부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전 지역이 하나의 클러스트가 되는 것이다. 핵심은 혁신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기업지원환경, 기업체, 대학, 행정이 연계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경주 지역 전체가 클러스트가 되어야 하고 클러스트가 하나일 뿐일 필요는 없다. 원자력클러스트, 자동차부품산업클러스트, 농업혁신클러스트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그것들이 제대로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아쉬운 것이 지역대학이 혁신의 발신지로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지역에는 4개의 대학이 있는데 그저 교육기관으로만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의 산업과 연계가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시가 연계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 선거에 있어서 정당공천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낙영 후보 답변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장단점이 있다. 책임정치 구현, 후보자의 난립 방지를 위해 정당공천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고, 소수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는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장, 도지사는 책임정치 구현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한 정당의 이념정책 하에서 서로 긴밀하게 소통 협력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갈등과 혼란을 방지하고, 자격 없는 후보자가 난립되는 것을 걸러주는 장점이 있다.

▶손경익 후보 질문
경주는 농업도시, 관광도시, 원자력 도시 중 어느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주낙영 후보 답변
그런 것을 묻는 것은 바보스러운 것 같다. 하나를 선택하는 성질의 도시가 아니다. 그래도 궂이 하나를 선택하자면 경주는 신라천년고도 역사관광문화도시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것을 바탕으로 하면서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동시에 경주는 농업도시이다. 농업비중이 크다. 또 원전도시 이기도 하다. 원전을 잘 활용해서 지역경제의 동력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양식 후보 질문
후보께서는 고향이 경주라고 했는데, 경주의 어디에서 언제까지 지냈는지, 고향이라고 하는 내남의 주민들도 후보를 모른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주낙영 후보 답변
질문의 저의를 대충 알겠다. 어릴 때 시골에서 살다가 경주시내로 와서 황남초 입학해서 다니다가 아버지 직장 때문에 포항으로 이사를 간 것은 맞다. 하지만 그 후 부모님은 고향인 경주로 오셨고, 다만 우리 형제들 가운데 누님은 경주에서 초중고를 다 나왔고, 아들들은 외지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대구에서 학교를 다녔다. 경주사람 그런 식으로 따지면 편 가르기 하는 것 밖에 안 된다.
경주가 고향이 아니더라도 수 십 년씩 살고 있는 사람은 경주 사람 아닌가? 시장후보로 나온 사람이 시민들을 분열 갈등시키는 편견과 인식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또 경주가 발전하려면, 연고주의, 폐쇄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개방성을 가지고 어느 누구라도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경주인으로 포용해야 한다.

▶최양식 후보 질문
경주지진이 일어나고 나서 고향경주를 위해 한 역할이 있다면?

▶주낙영 후보 답변
경주지진 당시, 전주에 있는 지방행정 연수원장을 하고 있었다. 지진이 났을 당시, 연수생의 모든 과정, 학습과정을 경주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고위정책과정 100여 명은 직접 인솔해 경주에서 2박3일 지냈다.

▶최양식 후보 질문
경북도에서 공직생활 중 정부예산 11조를 유치한 것이 본인이 다 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것이 본인의 역량만으로 가능했던 것인가?

▶주낙영 후보 답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혼자 다했다고 말한 적 없다.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말한 것이다. 부지사는 예산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김관용 지사님 모시고, 전 경상북도 공무원들이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한 덕분에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예산철만 되면 세종시에 살다시피 하고 지낸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