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후보 정책토론회 [농업분야 질문]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공유 / URL복사
▷권용환 패널
경주에 적용할 6차 산업은 무엇이며 추진할 계획이 있다면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최양식 후보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농산물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 지역향토산업 육성 등 1차 농산물과 2차 가공 및 3차 산업인 서비스산업의 클러스트로 농업경영 및 지역경제 활성 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

▶임배근 후보
경주전문농업인 경우 생산가공유통서비스산업으로 농업을 전환해야한다. 농업인과 머리를 맞대고 경주시농업기술센터도 힘을 합쳐서 6차 산업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농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고민하고 저소득 농민, 노령농민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가지겠다. 6차산업은 농업분야에서 3세대 스마트 팜(Smart Farm)을 의미한다. 친환경 농업·ICT 융합을 통한 도농복합형 스마트 팜을 추진하겠다.  경주지역의 특산 농장물, 재배작물 등의 스마트 재배기술 개발, IoT/ICT기술 융복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팜 재배기술을 특화하여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농민들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

▶주낙영 후보
대외개방의 파고가 높지만 경주 농업은 슬기롭게 넘어야 한다. 그 길은 바로 농수축산업의 6차 산업화이다. 다시 말해 농민이자 ‘기업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전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준비와 지원이 필요하다. 창업농업인, 농업경영인, 귀농인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농업경영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영농교육→기술개발→창업지원 등 ‘가치사슬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

어느 분야든 교육이 중요한데, 교육을 통해 창업과 기술개발, 마케팅 등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교육과 기술개발, 창업지원, 유통이 순조로우면 이는 곧 농수축산업의 융복합 산업화로 이어진다. 산업화의 대상으로는 특화작목 관련 기능성 식품, 유기축산, 수산가공식품, 농어업관광 등이며 농수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키워야한다. 농수축산물의 산업화는 청년창업은 물론 시니어 창업도 견인할 수 있으며 농어촌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해 사람이 떠나는 농어촌이 아니라 사람이 북쩍이는 부자 농어촌을 열어 갈 수 있다.

▶손경익 후보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규정한 가격안정을 농민 보호를 위해 적정가격으로 바꾸고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와 농민바우처제를 도입해 농민기본소득 보전으로 농업으로도 생활이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

농업 업종도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전환하는 시정으로 주도해나가야 하며, 농업회의소 설립을 통한 관과의 협치와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농민의 소리를 수용하고, 다른 분야에서 권리를 보장했던 것처럼 농민의 권익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또한 경주시는 첨단 IT를 이용한 농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농업을 전담하는 농정직속기구를 신설해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체계적인 미래농업정책을 펼쳐야 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주농업백서를 마련하여 경주농업작물개발연구 등 경주농업발전의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농민이 농업으로 인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전력을 해야 한다. 경주인구(26만) 대비 농민비율이 14%(3만7천명)인데 반해 농업예산이 11.4%(2018년 경주시 일반회계)인 경주시의 농업분야에 대한 예산도 14%정도로 맞추는 현실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박병훈 후보
농촌과 도시의 균형발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6차 산업기반 구축(스마트농업)이 농업과 관련한 공약의 주요 목표다. 농업 6차 산업화 기반 구축을 통해 신성장동력화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하겠다.
생산-가공-판매-체험형 향토산업육성, 신개념 어업 생산시스템 구축 등 실천계획을 생각하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광사업과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자리 잡은 로드스테이션 개념을 응용한 새로운 지역 농수산물의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권용환 패널
‘경주시 농업회의소’를 설립에 대한 견해는? 지역 농업인들은 현재 경주시의 농업인구 대비 농업예산(2018년 기준 7%)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양식 후보
경주는 15개 농민단체가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회의소 형태로 발전시키면 된다. 현재 농업예산(농축산+산림+농촌개발)은 11.4%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편성해 경주시 예산대비 15%로 확대하겠다.

▶임배근 후보
중소기업이건 영농인이건 조직화가 없이 절대적인 대기업 등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 형태의 이름이야 농업회의소이건 뭐든 좋지만 단순한 농업인의 모임이 만들어져서는 일종의 대변단체적인 성격과 역할에 한정되기 쉽다. 때문에 경주농업인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얼마나 경쟁력 있는 농산물로 변화시키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서플라이체인을 만들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경주농산물가공유통협회(가칭)를 설립해 시와 지역은행 협력방식의 경주식 6차 산업을 육성하겠다. 서울시 협력으로 경주농산물 직판장 설치/농산물 최저가 보상조례제정/농수산산림국 신설/농업·ICT 융합, 도농복합형 스마트팜을 추진하겠다.

▶주낙영 후보
기업인들에게 상공회의소가 있듯이 농업인들에게 농업인회의소가 설립된다면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의 이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대의기구가 될 것이다.

경주농업회의소 설립을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겠다. 시장이 되면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경주농업회의소 설립에 나서겠다. 경주농업회의소는 민간의 자발적인 농정 참여 및 관리 등 지속 가능한 농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주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안정, 농촌개발 및 복지 등 경주 농업과 농촌 정책에 관한 정책 연구와 조정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경주는 전국 3위, 경북 1위 농업도시이다. 그 위상에 걸맞게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 ‘부자 농어촌 경주’를 만들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대외 개방물결에 대비해 청년 및 여성 농업인을 양성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와 ICT 융복합화를 이루려면 농업예산증액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인구비율에 맞추어 한꺼번에 늘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기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검토해 각종 보조금 등 농업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박병훈 후보
도농 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경주시 총예산 중 7% 수준에 머물러 있는 농업예산을 경주시 인구대비 농업인구비율인 15% 수준(직간접 포함)까지 점진적으로 증액시키겠다. 더불어 저는 농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농정국을 신설해 다양한 지원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