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후보 정책토론회 [문화관광분야 질문]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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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패널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향후 미래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만일 정부지원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박병훈 후보
2003년 제3회 행사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제9회 행사를 마지막으로 국비지원 일몰제 대상이 됐다. 정부가 국제행사 국비지원 일몰제 규정을 완화하면서 경주엑스포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경북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문화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겠다. 반대로 예산 등 운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패러다임 및 관광 트랜드의 변화를 고려해 ICT기반의 VR, AR, MR 등 현실재현기술을 응용한 최첨단 미래형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최양식 후보
이제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상북도가 주체적으로 운영되는 한계가 있었다. 경주시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명칭문제도 검토할 사항이다. 경주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프로그램으로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 시키겠다.

▶임배근 후보
전문경영인 선임에 의한 민간위탁경영 방식으로 전환해 자립운영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지금까지 지원해오던 정부지원이 어렵게 된다면 경주시에서 책임을 지고 살려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경우 운영방법은 전문경영인을 선임하여 민간위탁형태로 경영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민간부문으로 넘겨서 자체 수익창출과 자립운영기반을 마련해나가는 방법이다. 물론 초기에는 경주시 차원에서 도움을 줘야한다.

엑스포시설을 새로운 문화사업에 활용하겠다. 캐나다의 스트랫포드라는 도시는 매년 여름에 셰익스피어 축제를 개최하여 50~70만명이 축제를 즐기러 온다. 즉 경주시에서도 세계연극제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여 엑스포와 감포 등의 해변도시를 해변연극제와 같은 연극무대로 사용하고, 엑스포 공간은 세계 문화상품 판매지역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주낙영 후보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경우, 정부의 국제행사 일몰제 규정에 적용됨에 따라 예정된 국제행사를 치르지 못할 위기까지 처해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미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구축해 국제적 위상과 파급효과가 큰 대표 문화 행사임에 틀림없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법을 제정해야한다. 정부의 국제행사 일몰제 규정은 국제적 성과와 기여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는 물론 관계 전문가, 학계 등과 힘을 모아 정부는 물론 정치권에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겠다.

▶손경익 후보
정부와 대통령을 상대해 경주의 방향을 설명하고 설득해서 문화행사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 그리고 반드시 신라문화재를 부활시키는 예산도 백제문화재 예산만큼 거둘 수 있도록 끈질기고 집요하게 청와대 앞에서 천막농성이라도 펼치며 확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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