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후보 정책토론회 [사회행정분야 보충질문]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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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평 패널
경주를 살릴 구체적인 극복 방법이 있는가?

▶주낙영 후보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시장이 한 당이 돼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서 그 힘을 이용해야 한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 있는 일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먹고 살기 위한 구체적으로는 장기적으로 10년 20년 후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1차적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전기자동차, 자율자동차 쪽으로 가야한다. 경주와 영천을 자주 비교한다. 영천은 경주의 4분의 1밖에 안 되는 도시규모인데 최근에는 도시가 굉장히 활성화 되고 있다.

그 이유가 대구와 가까워서 일까? 그렇지 않다. 영천은 수년 전부터 기업지원기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기업이 영천을 찾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가 이제야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경주도 산업부문별로 혁신의 클러스터를 만들어서 지역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산업과 연구소와 행정이 연계되는 혁신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바탕하에 경주가 새롭게 발전할 먹거리, 어떤 산업이든 경주의 경쟁력이 있다는 산업에 대해서 경주가 집중적으로 체계적으로 유치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 평 패널
지진으로 인해 발생된 관광객 감소와 관련해 도시재생사업 중 경주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이 황리단길이다. 황리단길을 모범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손경익 후보
지진이 발생한 후 경주시민들은 지진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망각을 하고 있다. 와서는 안 되지만 만약 오게 된다면 전과 같은 일이 없어야 하는데 지금도 사후 대책이 잊어가는 대책 쪽으로 가서 안타깝다.
반드시 지진관련 전문시설을 통해 사전대비를 해야 한다. 황리단길의 경우 시장후보자들이 기업이나 관광전문, 도시재생 도시전문가들은 아니다.

많이 다니면서 의견을 듣고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부분인데 황리단길이 경주시가 처음부터 개입을 했으면 탄생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행정은 보조하는 자리이다. 사업이 필요하고 정책이 필요하면 사업이 잘되도록 지원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황리단길이 시내로 확산해야 된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한다.

공약 중에 시내, 황리단길 등 인근에 차가 붐비지 않는 곳은 토, 일, 공휴일에 비단 벌레 차량 운행도 시범적으로 실시하면서 시내권에 자연스럽게 관광객 유도 분위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황리단길은 휴일에 관광객이 교통 불편을 많이 얘기하고 차량 없는 거리, 일방통행 등 여러 가지 안들이 나와 있다.

황리단길은 진입이 편한 주변 주차시설이 우선적으로 많아야 한다. 개인 차량이 진입되지 않고 많은 사람이 다니는 곳은 비단벌레와 같은 차량 운행이 주말이나 휴일에는 한시적으로 필요하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곳을 관람하고 시내를 순회하도록 해야 하고 그 외 행정적인 부분은 직접 사업을 집행하지 않았기에 추후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과 의논을 해야 한다.

▷신 평 패널
지진의 심리적 불안현상을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

▶박병훈 후보
경주가 양남활성단층에 포함돼 있다고 할 때 그것으로 인해 원전이 있는 우리지역은 굉장히 위험하다.  전문가와 원전에서 내놓는 얘기들은 경주는 안전하다고 늘 얘기했다. 그러나 지난 지진으로 인해 경주도 안전하지 않은 지역으로 다시 한 번 밝혀지는 상황이 됐다. 그때까지 지진에 대한 메뉴얼과 행정의 방법이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다. 지진이 나고 20일 정도 현장을 계속적으로 다녔다.

시민들이 처음 겪었던 현상 속에서 스스로가 방안을 찾아가야하는 부분이 참 안타까웠다.  왜 이것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주지 못할까 많은 생각을 했지만 경주는 늘 안전하다는 생각 속에서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매뉴얼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해야 할 것 같다. 지진이 나고 일본 교토, 고베에 다녀왔다.

특히 고베에는 지진박물관이라고 하는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에는 지진에 관해 발생에서부터 대처하는 방안, 시민이 활동해야하는 방안까지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했고 체험의 장이기도 했고 이것을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까지 만들어 놓았다.  경주에도 이런 것이 전국을 대표해서 빨리 만들어 진다면 관광으로도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는가 생각을 한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평소에 철저한 교육과 실전에 빠른 준비를 해야 된다.

▶최양식 후보
5.8규모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대응책으로 일본의 재난 대응 메뉴얼 급히 입수해서 번역해 가정에 배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일본지진은 판상형 지진으로 규모가 크다. 한국은 단층형지진이라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역사상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들은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앞으로 지진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옥외 대피소가 아닌 한겨울에도 지낼 수 있는 옥내 대피소를 확보해야 한다. 천막과 지진대비 물품을 구비한 상태다. 지진은 우리가 대비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진 발생 후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 앞으로 지진 관측소와 연구소 등을 설립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시민과 대한민국 안전에 보탬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임배근 후보
대만이든, 일본이든 지진이 상시로 일어나는 지역에서는 매우 차분하게 대응하는데 경주의 경우 처음으로 지진을 일어나서 많이 허둥지둥했다.  그런데 그것을 잘 대비해야 될 경주시나 정치권의 대응이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주 크게 문제없다며 안정을 시켜야하는데 전국 정치인들이 다 오도록 불러들이고 해서 시민들이 더 불안하게 만든 것은 매우 잘못이라고 생각된다. 경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돼 지원도 못 받으면서 재난지역이 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신 평 패널
황남동 등 한옥지구의 불량기와 교체현상 계도방안은?

▶임배근 후보
우리 한옥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소중한 건축물로 창의적인 예술품으로 된 기와인데 여기에 자꾸 모조품이 생겨나게 되면 오히려 경주의 고풍스런 도시 이미지가 손상된다고 생각한다. 고풍스런 고색창연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와, 담장 모든 부분들을 잘 디자인해서 인공적인 도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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