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원 다 선거구(동천, 보덕)-한영태 후보(기호1·더불어민주당)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양심’속에 희망있다

경주신문 기자 / 2018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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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저는 외동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진학은 포기한 채 병영의무를 마치자마자 생업에 몰두했습니다. 당시 영세기업을 운영하던 저는 IMF로 모두가 힘들어 하던 그 시절 환란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살고 있던 집마저 경매처분 당한 채 쫓겨났습니다.

당시에는 법을 잘 몰랐던 저는 살고 있던 집의 싱크대를 가구라고 생각하고 들고 나왔던 것이 절도죄가 되었습니다. 검찰 약식명령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검사에게 억울함을 호소도 해 보았습니다. 파산지경에 이르러 변호사를 살수도 없는 입장에서 원상복귀 명령정도로 충분할 것 같은 고의성 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법은 결코 약자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정식재판이라도 청구했더라면 무죄나 가벼운 처벌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때는 너무도 몰랐습니다. 전과자이기 때문에 두렵고 힘들기는 하지만 아무리 생활이 힘들어도 남의 집 담장을 넘어 들어간 사람이라면 제가 지금 정치인을 지망하려 하겠습니까?

아무튼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저에게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생활고를 이기지못한 아내도 저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남겨진 2명의 자식들과 아웅다웅 살지만 여전히 가난의 굴레를 벗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우리사회가 너무도 불공정하고 가혹했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자들의 횡포를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그러다가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공정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치시는 노대통령님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저의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주셨습니다. 그 길로 노사모가 되고 열혈 민주당원이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여 년 가까이 줄기차게 경주민주당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시민운동단체의 회원이 되어 탈핵과 평화통일 운동에 누구보다 더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온 저 한영태가 이제 집권 민주당의 시의원 후보가 되어 경주시민의 마음을 훔치는 의적이 되어 보고자 합니다. 분수도 모르고 무슨 벼슬이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어렵고 힘겹게 살아왔지만 불의와 타협하거나 양심을 저버리지 않았기에 감히 가장 어렵과 약한 서민들과 경주시민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합니다.

작지만 제가 쌓아온 모든 정치역량을 모아 서민의 애환을 달래고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친구가 되어보겠습니다. 부패세력, 보수일색인 경주를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꾸어가는 민주시민의 희망이 되어보겠습니다.

-주요공약
동천동 철길구간 철거 후 주민공청회를 거처 소공원화, 자전거 도로, 기적의 놀이 주민편의시설 마련/경주시 초중고생 무상급식 조례안 추진/GMO, 방사능 안전 유기농 급식추진/경주시 고교 평준화 추진/고준위 핵폐기물 저장고 반대 조례안 마련/탈핵 탈원전 정책과 지진대책에 필요한 조례안/경포산업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구간단속화 추진/경포산업도로 방음, 방진 숲 확대/초미세먼지 정밀측정 감시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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