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별자치시·10조 확보 등 8대 공약 제시

더민주당 임배근 예비후보, 주요공약 실천방안 발표

이상욱 기자 / 2018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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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당 임배근 예비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8대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23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자신이 내세운 8대 공약을 발표했다.
8대 공약은 △경주문화특별자치시 승격 추진 △정부사업비 10조원 확보 △지역중소기업 육성 △전국최고 교육도시 육성 △인구30만 스마트문화도시 개발 △농어민 소득증대정책 △전통시장 살리기 △서민복지체계 구축 등이다.

임 예비후보 이날 8대 공약은 스케일이 크고 차별성 있는 공약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경주문화특별자치시 추진 방안과 정부사업비 10조원 확보방안에 대해 중점 설명했다.
문화특별자치시와 관련해 그는 “경주는 천년동안 수도로서 세계적으로도 드문 도시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서 가치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하나에 불과한 행정단위로 돼있는 현재 상황은 국가적으로도 품격훼손과 손실”이라며 “문화특별자치시를 적극 추진해 경주의 위상을 높이고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고구려 수도였던 평양시, 조선 수도였던 서울특별시, 백제의 수도였던 부여(세종자치시)는 도시 위상이 제대로 확보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주는 일반중소도시의 하나로 전락해있다”면서 “특히 일본 역사문화도시 교토는 인구 9위의 도시에 불과하지만 부로서 특별한 행정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경주도 그 지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임 예비후보는 특별자치시 승격 실현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청와대 헌법 개정 정부안 발표 시에서도 밝혔듯이 지방분권국가를 지향하며 특색 있는 지방도시 추진 정책과도 부합해 경주시민들이 단합하면 얼마든지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 근거와 추진배경, 정부정책방향, 법적근거 및 국내외 추진사례와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경주문화특별자시 승격은 법률 제32호와 지방자치법 개정(세종시법), 국가균형발전법 등을 근거로 들며 “한국역사문화수도 위상에 맞는 예산을 확보해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한 경주 100년 개발을 계획하고,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광역시와 도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그동안 많은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선 정부사업비 10조원 임기 내 확보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역사문화산업클러스터사업(5조4천억원) △신재생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사업(1조8천억원) △신경주혁신특구사업(1조5천억원) △도심접근성 제고를 위한 모노레일 및 교량건설사업(1조3천억원) △원전안전성 및 지진재난 대책수립사업(5250억원) 등 5개 대규모 사업 유치를 통해 민자 5000억원을 포함, 총 10조5250억원의 사업비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 예비후보는 “경주문화특별자치시와 사업비 10조원 유치를 통해 보문단지 개발이후 40여 년간 잠잠했던 경주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힘 있는 정부여당후보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경제시장 후보임을 강조했다.

-신바람캠프 선대본부 구성 완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임배근 예비후보 선거캠프인 ‘신바람캠프’는 선대본부 구성을 완료하고 제1차 명단을 발표하기도 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백수근 대추밭장학회 설립자 겸 대추밭한의원 원장과 손영태 경주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선임됐다. 고문은 김갑주 전 동국대총장, 성타 불국사 회주스님, 김형기 팔복교회목사, 최규철 전 동국대총장, 김영종 전 동국대총장, 정덕희 전 라이온스총재, 조광조 전 시의원 등 10명이다. 후원회장은 문태수 동국대 상경대학장이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상덕 민주당경주지역위원장, 이관수 전 민주당지역위원장, 허형도 동국대 교수, 고영일 경주시약사회장, 김기익 전 한국농업경영인회장, 박흥수 미주치과원장, 강진수 전 동국대총학생회장, 이점원 동국대 교수, 박기상 전 선덕여고 교장 등 24명을 선임했다.

그리고 공동선대본부장은 고경래 경주대 교수, 조진형 금오공대 교수, 고길환 위덕대 교수, 윤세원 전 인천대 교수, 김보성 경주대 교수 등 학자들 중심으로 7명이 선임됐다.
선대본부는 향후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한 뒤 지속적으로 지역인사들을 영입할 방침이다.
<사진>
이상욱 기자 lsw86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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